육군 제17보병사단이 병영문화혁신 사례 발표 경연대회를 통해 선정된 우수 부사관 에게 표창과 해외여행의 특전을 제공해 화제다.

대회는 활기찬 병영문화와 헌신적인 전투 준비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임무에 최선을 다하는 부사관을 발굴, 간부 정예화를 위한 동기 부여 차원에서 부대에 근무 중인 부사관을 대상으로 지난 7일 실시됐다.

연대 예선을 거쳐 각 연대별 우수자 1명과 직할대 2명 등 8명이 결선에 오른 대회에서는 '병영문화의 혁신과 간부정예화 및 장병 인성 바로세우기 노하우’를 발표한 포병연대 오희성 상사와‘자·즐·보 운동의 노하우’를 발표한 백승연대 박병욱 상사, ‘내 삶의 터닝 포인트’를 발표한 북진연대 김태수 상사가 각각 선정됐다.

최우수자로 선정된 오희성 상사의 사례는 7전 8기로 검정고시에 합격한 병사의 감사 편지와 어린 시절 소년원 생활까지 한 병사가 오 상사를 만나 모범 병사가 된 사연, 30kg을 감량한 병사 이야기를 담고 있다.

특히 오 상사가 모시던 중대장이 전역 후 중사로 재 입대해 오 상사에게 '충성'하며 편지를 보내온 이야기는 진정한 전우애를 느끼게 했다.

오희성 상사는 “병사들을 위해 무언가를 해 주기 위해 고민하는 것은 매우 행복한 것 같다”며 “앞으로도 간부 정예화와 장병 인성 바로 세우기와 연계해 지속적으로 신바람 나고, 웃음으로 가득한 부대를 만들기 위해 연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들에게는 사단장 표창 수여와 함께 인센티브로 바르게실기 운동본부 후원으로 4박 5일 부부동반 해외여행(필리핀, 태국)의 기회가 제공됐다.
 

권용국 기자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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