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외국인주민지원센터가 무료로 운영 중인 '한국어 교실' 수료생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주민지원센터는 개관 첫해 83명이었던 수료생이 2013년 170명, 2014년 207명으로 해를 거듭하면서 늘기 시작해 지난 6일 올해 수료식에서는 255명의 외국인주민 수강생이 수료증을 받아 개관 4년 만에 수료생이 300%이상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전국에서 남성 외국인주민 비중이 기장 높은 점이 반영 돼 올해 수료한 255명 가운데 219명이 남성으로 나타났다

학운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관내 공장 등에서 일하는 이주노동자와 결혼이주여성, 중도입국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문을 연 외국인주민지원센터 '한국어 교실'은 외국인근로자들의 이동과 주말 근무 등으로 지속적인 출석이 어려운 여건을 감안, 매년 분기별로 모집, 평가와 반편성 등을 거쳐 수준별로 한국어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포시외국인주민지원센터는 '한국어 교실'을 중심으로 중도입국자녀교육과 바리스타교실, 이미용교실, 태권도교실 등의 직능교육과 문화교육도 함께 운영해 지난 3년간 일요일마다 빠짐없이 교육에 참여한 태권도 교육생 중 2명이 유단자 자격을 취득하는 성과도 거뒀다.

이들은 귀국 후 본국에서 한국의 태권도와 문화를 알리는 한국 전도사로써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

최영일 센터장은 "직능과 문화교육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 병행을 통해 '한국어 교실' 참가 외국인주민 참여를 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용국 기자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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