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와 인근 지역을 남북통일특구로 지정하자는 내용을 담은 '남북통일경제특별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제정 법률안'이 발의됐다.

홍철호 의원이 지난달 30일 대표 발의한 이 법률안은 북한 인접지역에 남북통일경제특별구역을 조성하고 개발해 남북한 간 경제협력 및 교류를 증진시켜 한반도 경제공동체 실현을 견인한다는 취지다.

여기에는 통일부장관이 매 5년마다 남북통일경제특별구역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김포와 인근 지역을 특구로 지정한다는 내용 등도 담고 있다.

김포지역은 경기도 서·북부권의 대표적인 접경지역으로 조강을 중심으로 북한의 남포와 맞닿아 있고, 개성공단과의 직선거리도 20km내외로 지리적 측면에서 크게 유리하다.

홍철호 의원은 “이번 법률안 발의는 접경지역을 안보적 관점에서만 볼 것이 아니라 경제적 관점에서 접근해 안보강화와 함께 엄청난 경제적 파급효과를 이끌어 내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홍철호 의원은 지난달 북한 개풍군에 ‘남북 이산가족 면회소’를 추가로 건립하고 애기봉에 케이블카를 설치해 한강을 건너게 하자는 제안을 정부에 정식으로 요청한 바 있다.

권용국 기자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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