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기 형 김포시 민원조정관

“시민 민원”대화에도 여유가 있어야
2014년 9월 1일자로 김포시민원조정관에 임용된 이기형 민원조정관은 시장민원실 역할 및 기능에 충실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해오고 있다. 2년차에 이르며 성실하게 민원인을 대한다는 주위의 호평을 받고 있다.

민원조정관이 되기 전 그의 이력이 말해주듯이 그는 김포시민들과 함께 지역의 크고 작은 일을 해결하고 발전적인 노력을 기울이는데 있었다.

그는 일단 민원인을 위한 작은 쉼표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스스로 차를 준비하는 등 한 템포 쉬고 민원인이 마음 편하게 이야기를 시작하도록 배려한다.

우선 상기된 이들이나 급박하게 숨넘어갈 듯 찾아온 민원인에게 숨돌릴 기회를 주면서 잠시 좋은 핸드드립커피 한잔을 정성스레 내려서 함께 마주한다. 커피를 내리는 실력은 바리스타 자격증을 가진 아내로부터 살짝 배웠다.

그 아내가 마시고 깊은 맛을 느끼게 해 줄 수 있는 남편의 커피 맛을 이제는 마주한 민원인 앞에 내놓는다. 그런데 그런 작은 노력과 정성이 어렵게 생각했던 일이 의외로 잘 풀리게 하기도 한다.

이기형 조정관의‘세상 망한 것 같은 심정’의 내방객을 맞이하여 첫 대접하는 마음의 시작부터가 젊고 신선하다.

민원인과의 대화의 기술은“경청”
세심한 배려를 통해 근심이 큰 민원인의 마음의 빗장을 열고 경청의 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일단 들어드립니다. 심정과 불합리함 억울함을 가지고 오시는 민원인들은 다른 부서를 거의 다 거쳐서 오시는 분들이거든요. 2시간 이상을 듣는 경우도 있습니다. 지방 의원이 되려다 지금 이 자리에서 일하면서 더 속깊이 더 많은 민원을 접하고 있습니다”

“관계법령과 상식과 법이 일치하지 않아 안타까움을 느낄 때가 많지요. 공무원이 폭넓고 깊게 안내했으면 한 사람의 인생이 안 망가질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막무가내식 민원도 도움이 안되지만 허가부서에서 안되는 일은 법적근거에서 끊어야 민원인도 덜 허탈할 수 있습니다.‘검토한다’는 것을 각자 각기 다르게 해석하거든요”

“시민의 고충민원에 대한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해결을 통해 시민편익을 제고하고자 최선을 다해오고 있습니다. 행정기관등의 위법. 부당하거나 소극적인 처분 및 불합리한 행정제도로 인하여 시민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시민에게 불편 또는 부담을 주는 사항에 관한 민원의 경우 민원이 접수되면 소관부서 협의를 거쳐 현장방문 및 민원인을 면담하고 민원인 이해설득 및 부서 민원해결 독려를 하게 됩니다”

개발민원 70%,공직청렴 더욱 중요
시장민원실을 운영하면서 인허가관련 민원이 다수민원을 차지하고 지난 2014년도 민원처리건수가 156건인데 비해 2015년도에는 451건으로 377건으로 급속하게 올라가는 증가추세에 있다.

“인허가 관련과 도로 도시계획 환경과 사회복지 교통의 순으로 민원이 집계되고 기타 단순질의와 집단 과 단체민원은 총체적 민원이라고 봐야지요. 경청을 하면서 시장과 긴밀한 협조하에 움직입니다.

시정은 종합세트문제가 많기 때문에 더 신경을 써야 합니다. 개인적 고충사항으로도 시장민원실을 찾고 있다”고 밝히는 이기형 민원조정관은 민원수용(해결)불가 사유에 대한 충분한 설명에도 불구하고 반복 민원처리요구가 있고 같은 목적을 가진 여러 명 혹은 여러 단체가 함께 제기하는 집단민원의 어려움이 있다고 말한다.

“불거진 공직자 청렴에 관해서는 자정노력을 더 많이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명예실추가 많이 되었고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간부공직자들이 먼저 모범멘토가 되어야지요. 공무원이 한 명이라도 변명의 여지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시장님이 질책이 많으셨구요. 어찌나 엄한지 물을 먹다가 딸꾹질 한 적도 있습니다. 그래도 과거의 관행과 달리 돈을 안 받고 안정적인 공무원의 자리지키기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공무원들이 많습니다. 푼돈 받고 일생을 걸만큼 그렇게 공직을 버리기는 어려울 겁니다”

민원인이 웃을 수 있는 그날까지
이기형 조정관은 김포시가 추진하는 일들 가운데에서 발생한 민원이 잘 해결되어 민원인이 환히 웃을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민원해결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부서와 협력이 가능한 부분은 적극적인 모색에 임하고 민원조정관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자 노력하면서 시장민원실 민원증가에 대처하고 있다.

“김포한강신도시 및 산업단지 등 대규모 개발에 따른 민원과 신도시 이후 지가 상승 등에 따른 토지 등 이권분쟁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공장난립으로 인한 환경피해민원, 부서 검토 및 확인 생략과 시장 면담만을 통해 민원을 해결하려는 요구 등이 참 어렵습니다”

“시장을 만나면 다 해결될 거라는 생각으로 방문하는 사례와 복합민원도 많습니다. 항상 최선을 다해 도우려는 자세로 민원 경청 및 담당부서와의 면담시 민원인의 입장에서 조정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실질적 민원해결을 위한 업무권한이 없어 담당부서로 이첩할 수 밖에 없는 것이 문제점이자 개선해야 할 부분입니다”

접수된 모든 민원에 대해 원인 분석과 더불어 일회성이 아닌 근본적인 해결방법 모색과 처리결과에 이르기까지 많은 노력으로 민원만족도를 높이려는 이기형민원조정관의 애씀이 김포시민들을 웃게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유인봉 대표이사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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