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록 시장이 안정된 일자리 창출과 따뜻한 복지도시 실현, 고품격 문화관광도시와 꿈이 있는 교육도시 조성 등을 내년 주요 시정 운영방향으로 정하고 시의회의 협력을 당부했다.

유 시장은 지난 20일 개회된 제161회 정례회에서 '2016년도 예산안'을 제출하면서 혁신경제 생태계 조성과 신성장 산업 육성을 위한 산업단지 조성, 학운3 일반산업단지 분양을 조기에 완료해 지역경제 활성화 기반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또, 쇼핑과 공연․관광을 연계한 지역문화 상권 조성과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관내 중소기업과 연계한 취업 지원, 베이비부머,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사회적 경제 창업교육을 통해
경제 활성화와 안정적 일자리창출을 도모하겠다는 뜻도 내비췄다.

‘사람, 기술 그리고 농정’이라는 세 가지 가치를 기본으로 김포 농어업을 이끌어갈 인재 육성과 영농기술 및 식품기술 보급 등을 통한 농어촌 소득기반을 조성하고 6차 산업으로 변화되고 있는 농어업의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아이템 개발 등으로 농어업을 김포 경제의 한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급속한 고령화 사회를 맞아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해 노인종합복지관과 북부노인복지관을 중심으로 취미생활, 건강증진, 취업 창업형 교육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장애인 자립과 사회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다양한 재활증진 프로그램과 장애인복지 전문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다양한 형태의 보육인프라를 구축해 열악한 보육환경에 따른 경력단절여성 발생을 최소화 하고, 여성 새로 일하기 센터를 통한 직업교육 지원과 일자리․성장․여가문화․복지가 함께하고 세대․계층 간 화합할 수 있는 통합복지 인프라를 단계별로 구축해 포용과 상생의 공동체를 중심으로 다함께 배려하는 따뜻한 복지도시를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고품격 문화관광도시와 꿈이 있는 교육도시 조성을 위해 문화재단을 통해 문화예술정책의 기획과 실행의 일관성을 유지하고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 지원으로 시민의 문화예술 향유기회를 확대함과 동시에 문화예술단체의 창작의욕을 높여 고품격 문화예술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 문수산성, 덕포진 복원 정비사업과 우저서원 전통문화 체험사업 등을 통한 문화유산 보전과 ․관리, 90개 학교에 3만 7천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한 무상급식 지원과 고촌고등학교 건립 등 학교 시설 및 환경 개선사업 등을 통해 교육수요자가 만족하는 창의 인성 교육 기반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이 밖에도 지난 6월 승인된 2020년 도시기본계획 변경을 토대로 한 역세권 개발사업의 본격 추진과 의료복합단지 조성, 사우동 공설운동장 이전 및 종합운동장 조성 사업을 통해 인구 60만 대비 도시의 틀을 갖춰 나가겠다고 밝혔다.

하성면 전류리부터 고촌읍 전호리까지 한강변을 따라 '평화누리 자전거길'을 착공해 평화누리길과 조류공원, 경인아라뱃길을 연결해 시민 휴식과 여가활용을 위한 지역의 대표 명소로 육성하고 장기계획을 수립해 지역 연계성 강화를 통한 균형발전으로 공존의 사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이를 위한 내년 예산으로 올해 당초예산 1조 38억 원보다 13.9%가 증액된 1조 1,431억원을 편성해 의회에 제출했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 5,420억 원, 특별회계 6,011억원으로 유 시장은 "보편적 복지에 대한 지방비 의무부담 급증과 LH로부터 인수받은 공공시설 유지관리비 부담, 도시철도 사업을 위한 재정투입 등으로 내년 예산편성이 민선 5기와 민선 6기를 합한 5년 중 가장 어려웠다"고 밝혔다.

특히 유 시장은 "각 부서 2016년 예산요청액이 2015년 대비 증액 규모가 너무 커 예산담당 부서를 중심으로 사업담당부서, 유관기관 등과 뼈를 깎는 긴축예산 과정을 거쳐야만 해 법적 의무경비까지 추경에 반영하는 형태로 예산을 편성하게 됐다"면서 시의회의 협조를 거듭 당부했다.
 

권용국 기자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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