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청소년육성재단은 이달 21일 에코센터(운양동1246-14)를 개관한다.

시가 지난 8월 LH로부터 인수받은 후 우여곡절 끝에 2개월여 만에 개장되는 에코센터는 '기타 시장이 인정하는 사업'을 운영할 수 있다는 재단 설립운영조례를 근거로 지난 1일자로 김포시로부터 인수를 받아 주변 조경과 청소, 리모델링, 운영계획 수립 등을 거쳐 문을 열게 됐다.

총 9,993㎡의 면적에 3,577.99㎡의 조류탐조와 주변경관을 볼 수 있는 전망대를 갖춘 지하1층 지상3층의 에코센터는 LH가 80여억 원 투자해 건립해 한강신도시 홍보관으로 사용하다 시에 기부 체납된 시설이다.

주요시설로는 기획전시관(꿈둥지)과 상설전시관(에코관), 북카페(낱알들녁), 신세계이마트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함께 추진하는 희망 장난감도서관과 시 조직개편에 따라 신설된 환경관리사업소가 지하층에 자리하고 있다.

에코센터 주변에는 한강신도시 공원 시설과 56만7000㎡(18만평) 규모의 야생조류공원이 위치해 있어 어린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철새와 자연환경체험은 물론 시민들의 산책코스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재단은 청소년과 시민 등을 대상으로 한 습지보호 및 자연공원에서 환경해설, 교육, 자연 탐방 등의 프로그램 운영과 함께 지난달부터 본격시행 중인 중학교 자유학기제와 연계해 에코센터를 환경 체험터로 한강하구 탐방 및 환경 프로그램을 접목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민대표, 환경 전문가 등 15명 이내의 에코센터 운영위원회를 구성, 전문가들로부터 에코센터 운영과 장난감도서관 진행 등에 대한 자문을 통해 빠른 시일 내에 에코센터가 시민들의 교육 및 환경의 산 체험장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할 방침이다.

임종광 재단 상임이사는 “5년여 동안 청소년프로그램을 운영해온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민과 청소년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저비용 고효율의 에코센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용국 기자  mr@gimpo.com

<저작권자 © 미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