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및 단체보조금의 지원내역과 사용실태를 제대로 감독하라”, “활동이 불분명하거나 사업 계획이 부실한 단체의 보조금에 대해 철저한 정산절차를 밟을 필요가 있다”.

자치행정국 산하 실과소의 행정사무감사가 이어진 10일 위원들은 시로부터 보조금을 지원받는 단체들의 사업목적과 달성도, 보조금 적정집행 여부에 대해 집중질의했다.

김병우 위원은 “일년에 한 두번 회의개최에 그치고 있는 바르게살기협의회의 정액보조금 1천6백만원은 식비 외의 의미를 찾기 어렵다”고 공박했다.
이준래 위원은 “비슷한 항목의 지원금이 과별로 분산돼 있다. 담당과에서 일괄 관리토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김창집 위원은 “관주도의 캠페인성 행사는 시민들의 공감을 얻기 어렵다”며 “단체의 객관성과 독립성”을 강조했다.

신광철 행정과장은 “각 단체별로 핵심과제를 지정해 실질적 사업을 유도하겠다”고 답변했다.

신과장은 최근 문제가 된 검단환원추진위원회의 임의보조 지원금 반환에 대해 “장기적으로 검추위 활동의 장애요인을 제거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이며 환수를 받아들이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답했다.

행정과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김포시새마을회등 16개 단체에 5억5,195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했다.
<제112호 2면/2001.7.1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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