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로 재산공개 신고 대상자가 된 김포지역 선출직 공직자의 평균 재산이 9억 7369만원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공직자윤리위회와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가 지난 26일 관보를 통해 공개한 국회의원과 시장, 도의원과 시의원의 2015년 재산변동내역에 따르면 김포시 선출직 15명 중 홍철호 의원을 비롯해 8명이 지난해 보다 재산이 증가했다.

김인수 시의원 등 5명의 시의원과 김준현 도의원 등 6명의 재산은 감소했다.

사업가 출신으로 지난해 보궐선거를 통해 국회의원으로 재산공개 대상자가 된 홍철호 의원이 67억287만원을 신고해 김포시 선출직 중 최고 자산가로 꼽혔다.

홍 의원은 소유 토지 실거래가 증가와 급여 저축 등으로 지난해보다 6억8천만 원이 증가했다.

지난해 3억7천287만원을 신고했던 유영록 시장도 급여 증가 등으로 1천320여만 원이 증가한 3억8600만원을 신고했다.

국회의원과 시장을 제외한 10명의 시의회 평균 재산은 5억7천만 원으로 권오준 의원이 지난해보다 1억2700만원이 증가한 24억5000만 원을 신고해 3선 의원인 피광성 의원을 제치고 최고 자산가로 등장했다.

이어 피광성 의원 10억5000만원, 김인수 의원 5억6000만원, 유영근 시의회 의장이 4억1000만 원을 신고하며 뒤를 이었다.

정왕룡 의원은 지난해와 같이 주택과 자동차를 합해 600만원을 신고했다.

도의원 가운데는 시의원을 거쳐 도의원에 당선된 조승현 의원이 지난해 보다 2000만원이 증가한 14억1700여만 원을 신고해 3명의 도의원 중 최고 재력가로 나타났다.

김준현 도의원은 지난해보다 1300만원이 감소한 1억4000만원을, 김시용 도의원은 700만원이 증가한 2억2400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권용국 기자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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