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제안 장치로 운영되고 있는 시정발전기획단이 기획담당관실 감사에서 도마위에 올랐다.

김창집 위원은 “5천7백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돼 창안(제안)된 시책은 34건, 추진 중인 건은 고작 24건에 이르고 있다”며 “회의 후 밥만 먹고 자리를 뜨는 5만원 아르바이트 위원들은 솎아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기획담당관은 “참석률이 저조한 위원들은 정리할 방침”이라고 답변했다.
시정발전기획단은 현재 7개 분과 96명의 위원들이 위촉돼 있으며, 지난해 7월부터 올해 5월말까지 총 48회의 운영회의를 개최했다.

같은 맥락에서 신광식 위원은 “인터넷 등 시민참여가 용이한 방향으로 제안창구를 넓혀 비용을 줄이고 효율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제112호 2면/2001.7.1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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