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동연 회장

4대가 농업의 근본을 터 삼고 살아온 큰 농업인
박동연회장(59)을 만나면 일단 큰 농업인으로서 역시 큰 외모와 넉넉한 인품에 놀라고 저절로 여유로워지는 힘을 느낀다.

한국농촌지도자 김포시연합회 회장을 맡아 농촌을 살리는 지도자의 사명감으로 일하는 즐거움과 배려속에서 그의 사무실에는 연일 좋은 인연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그의 조부인 박복성 옹은 당시에 김포인삼재배의 산증인으로 1960년대에 개성인삼재배법을 김포에 보급하여 농촌을 살리는 공로가 있었다,

박동연회장은 조부와 아버지의 뒤를 이어 김포의 들판에서 농사면 농사, 낙농에 이르기까지 성공적으로 농촌을 지켜온 묵묵한 땅의 아들로 살아왔다. 더구나 이제는 새마을부녀회 지도자인 아내 신순자(56)씨, 고운 딸 박지원(30), 후계농업인으로 농수산대학을 나온 아들(박종만, 29)에 이르기까지 천하지대본이 되는 농업을 지켜온 4대 농업인 가족으로 가화만사성 모범인생을 살고 있다.

2015년 농촌지도자로 더 멋지고 힘차게 달린다
2015년 새롭게 한국농촌지도자김포시연합회 회장을 맡아 활력을 김포시농촌지도자들과 함께 풍요로운 김포농업을 위해 헌신하고자 하는 박동연 회장은 여러모로 기대를 모으로 있다.

이장단협의회장으로서도 바쁜 나날을 보내는 그는 2015년도에는 더 일복이 많은 지도자가 되었다.
“저는 있는 모습그대로 일하려고 합니다. 농업조직의 맏형이라는 생각으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마음을 먹고 있습니다. 읍면동에서 바라보고 있는 시각도 있고 치고 나갈 때는 확실하게 일하는 김포시연합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구정을 지나고 3월에는 화합의 자리를 만들어 회원들이 한마음으로 단합하고 김포농촌을 살린다는 자부심으로 일하고자 합니다”

김포시의 농업인구가 현저하게 줄어들기는 했지만 푸른 생명력으로 김포를 살기좋고 먹을 거리가 풍성한 곳으로 지속발전시켜나가야 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맏형으로 묵묵하게 살아온 성공농업인
그는 초기에 논농사 위주의 대농의 아들로 자연농업에 입문한 사람이다. 도회지에서 공부를 했으나 조부와 부모님의 뒤를 이어 김포농촌을 지키며 후계를 이어가게 된다.

“복숭아 과수원을 12년을 하면서 이게 아니구나, 앉아서 파는 농사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것이 낙농으로 전환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초기에 소 두 마리를 추위에 죽일까봐 사랑방에서 길렀어요. 한우를 세 마리 팔아야 젖소 한 마리 사던 시절입니다. 손으로 우유를 짰어요. 그렇게 젖소를 길러서 5남매의 동생 3명을 공부가르쳤습니다. 초기 낙농은 4년 후에 냉각,착유 집유차등이 준비가 되면서 안정적 기조에 들어갔습니다”

지금은 몇 손가락안에 드는 축산전업농으로 경쟁력이 제대로 갖추어진 현대식 축사와 시설로 자리매김했다. 젖소 두 마리는 이제는 100두 이상의 젖소들로 큰 식구가 되었다. 그만큼 많은 열정과 노력, 앞만보고 달려온 뚝심이 이루어낸 성공적 농업의 결과이다.

‘집안이 잘되려면 저절로 되어야 하는 것’이라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그 이야기 안에는 그가 얼마나 노력하고 땀을 흘렸는지, 그리고 순리에 따라 살아온 결과가 담겨져 있다.
“저는 농업인으로 농사 많고 일 많은 부자소리를 들으며 살아온 사람입니자. 앞만 보고 일만 하고 벌려 놓은 일로 친구도 못 만나고 살 정도로 부지런히 살았습니다. 50대 중반부터 활동하게 되었어요(하하)”

효자와 효부로 더 “큰 농촌사랑”
여자 앞에서는 눈도 못 맞추던 농촌총각 시절 장남에 장손인 그는 거의 의무적으로 맞선을 스물 네 번이나 보며 딱지도 많이 맞았다며 에피소드를 털어놓는다.

박동연 회장은 이야기 내내 자신과 동행하는 아내 신순자(통진읍새마을부녀회장)회장을“우리색시”라고 칭했다.

신순자 회장 역시 넉넉한 인품에 멋진 헤어스타일이 매력이다. 7-8년 부녀회장으로, 또 효심깊은 며느리로 칭찬이 자자한 여성농촌지도자이기도 하다.

4대가 같이 사는 시집살이를 속깊고 넉넉한 인품으로 소화하고 이제는 마을살림을 척척 해내는 신망있는 여성지도자가 되어 바쁘고 즐겁게 부부지도자가 되어 산다.

“아내는 당진에서 시집왔어요. 농사 많고 일 많은 제가 일하는 모습을 지켜본 이웃농사를 짓던 분이 중매를 했어요. 만나보니 제가 딱지맞제 생겼더라구요”

“이해심으로 가화만사성을 이루어주고 묵묵하게 위로 시어른들을 모시고 아래로 가족화합을 이루어낸 정성과 아직도 치매시어머니의 수발을 묵묵하게 들고 있습니다. 아들인 저도 못하는 일은 아내는 해내는 모습을 봤습니다”

요즘도 치매가 점점 심해 계절감각을 잃은 85세 어머니를 모시고 조석으로 드나드는 효자아들 박동연, 효부며느리 신순자씨는 2-3년에 한 번씩은 큰 일을 치루어 본 속 깊은 농심의 증인들이다.

“행복하게 사는 것은 마음먹기에 달렸습니다. 두루뭉실하게 그대로 보여주며 살면 되는 것 아닐까요”
농심은 꾸미지 않아도 아름답고 넉넉하다.

박동연 회장이 김포농업인과 읍면동 지도자들과 한마음이 되어 힘차게 김포들녁을 누비고 다닐 2015년이 더 행복하길 기원한다. 

유인봉 대표이사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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