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성주 이사장

지역상권이 형성되면서 이바지 한 것
“2003년 장기동 김포패션아울렛 6년하고 신도시 발표 후 2009년에 지금의 자리로 이전 했습니다. 112개 매장에 조합원 70여명이 활동하고 있고, 지금은 경기도에서 3~5대 의류상권 안에 들어갑니다.”

김포의 대표적 의류상권인 김포장기패션로데오 사업협동조합 조성주(54) 이사장은 얼마 전 대기업의 동업종 입점으로 인한 갈등을 힘 있고 끈질김으로 풀어낸 조합원의 리더이다. 그동안 김포에는 패션유통의 발전이 더뎌 있었으나 48번 국도변 강화방향의 나들목에 형성하고 부터 신장세가 빨라졌다.

“패션아울렛 상권과 구심 의류상권의 차별화 된 점은 가격 면에서 경쟁력이 있습니다. 아울렛의 외곽인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넓은 쇼핑공간과 고객의 편리성, 맞춤서비스로 고객을 관리 했지요. 구매력을 충족시켰고 강화를 오가는 외지고객을 끌어들이면서 김포의류상권의 랜드 마크가 된 것입니다”

“대기업이 들어오면 편리하다는 인식으로 골목 상권이 소외하게 됐지요.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와의 갈등, 광양시에 이케아 입점으로 인한 매출의 급감등의 예로 볼 때, 편리함에 따른 물가상승은 결국 지역시민이 부담합니다. 토종상권을 강화보존하고, 중소상인들 몫이 대기업으로 쏠리는 것은 부당합니다”라며 분명한 소신을 밝혔다.

협의를 이끌어낸 조합원 노력
“10여년 전부터 조합원들의 융합된 힘으로 갈등을 끈기 있게 풀어냈습니다. 그들의 노력으로 대기업과 협의에서 조합측이 유리하도록 작용했습니다. 한편, 지자체도 지역 상권을 이해하면서 긍정적 결과를 이끌어 냈습니다. 상생기금은 조합원에게 분산하지 않고 5개 아울렛이 모여 있는 지리적 여건에 전체를 위한 홍보와 고객의 편리한 쇼핑을 위해 쓰일 것입니다”

“앞으로는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및 상대 4개 타운과 조화롭게 상생하는 것에 집중할 것입니다. 이웃해 있는 4개 타운과도 뭉쳐야 된다는 원동력이 생긴 것이라고 봅니다. 김포시민이 장기동패션타운으로 올 수 만 있다면 5개 타운 안에서 쇼핑을 소화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한명의 고객 뒤에 열명의 고객이 있어서 귀중하다고 전한다.

중소상인의 비애와 어려움
“협상과정에서 안, 밖의 생각 차이에서 괴리를 느꼈습니다. 김포시민의 편리함은 중요한 것입니다. 조합측에서 제시한 것은 대기업이 프리미엄(명품) 스럽게하고 토종상권을 존중하길 바란 것입니다. 추운날씨에 조합원이 교대로 1인 시위 나갈 때 안타까웠습니다”라며 생존권을 위한 투쟁의 시간이 길었다고. 점주들의 결집력이 미래 동력의 원천이라고 한다.

“지금껏 앞만 보고 달려왔습니다. 남을 이해하면 세상에서 나의 존재가 있을 수 있다. 남의 것을 빼앗으면 벌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조이사장의 날카로운 눈빛은 의리와 정의에 집중했던 시절에 만들어졌다고 한다.
“언제부터인가 개인적인 움직임보다 사회시스템의 문제로 보여 생각이 변화했다. 이제는 삶을 중간 정리하듯 되돌아 보는 평범한 사람입니다. 앞만 보고 달려온 시간만큼 농축되어 지역사회에 기여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조이사장은 봉사하는 삶의 소망으로 앞으로의 행보에 의미를 둔다.
조이사장은 지난 1월, 총회에서 조합이사장으로 연임됐다. 현대와 협상과정서 보여준 역량이 조합원 지지를 얻었고 앞으로의 과제가 산재해 수락했다.

김포패션 5개 타운과 70여명의 조합원이 불협화음 없는 협동심과 행복한 중산층을 유지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앞으로의 비젼이다.
조이사장은 패션타운의 초대 상조회장을 7년간 하면서 500만원 기금을 매년 김포시에 기부하는 틀을 마련 12년간 하고 있다.

장애인합동결혼식에도 의류를 지원하는 등 봉사활동도 확대해 나갈 생각이다.
또한, 지난 12월 발족한 전국패션아울렛연합회 부회장직을 맡으면서 김포아울렛과 연합협동조합에 역량을 집중 할 때라고 소감을 밝혔다.

조이사장은 김포시민이 있기에 김포패션타운이 발전했고 앞으로도 점주들의 교육 등의 노력으로 질 높은 서비스를 하겠다고 전했다.

신유미 부장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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