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호기 회장

22년간 끊이지 않는 봉사의 생활
박호기 회장은 풍무동발전협의회 회장으로 2013부터 풍무동을 위한 봉사의 발걸음을 지속해오고있다.
“22년전 김포에 들어와서 지금의 자리에서 밥은 먹고 살았다는 것에 감사합니다. 재능은 없으나, 노력하는 것이 삶의 소명이고 철학이라고 생각합니다”

“서울에서 88년에 섬유수출 무역업을 하다가 90년에 공인중개사자격을 취득하고, 93년에 장릉에 있는 길훈아파트에 입주하면서 학사부동산 중개소를 차렸습니다. 지금 한자리에서 22년째 하고 있습니다. 처음엔 낮선 동네였으나 아파트에서 분리수거를 하면서 어르신들과 친하게 되고 인정받아 통장이 되었습니다”

박회장은 풍무7리 이장으로 활동하면서 98년부터 현재까지 생활체육회 이사로서도 활발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2006년에는 김포시장애인연합후원회에서 10년 동안 활동을 했고, 3대 연합회장의 소임도 맡았다. 이 활동으로 마음의 크기가 커짐을 스스로 알게되었다고 한다.

아픔 통해 봉사가 인생이 되다
“제가 봉사활동을 꾸준히 하게 된 계기는 2001년 폐의 염증으로 한달이 지나도 병명이 나오지 않아 종교는 없지만‘아이들이 아직 어리니 5년만 더 살게 해달라. 그러면 열심히 봉사활동을 하겠다’고 염원했으며, 이일이 계기가 되어 장애인 후원회에 가입하면서 그 약속을 지킬수 있었습니다”

박 회장은 자신이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해 열심히 활동하면서 두터운 신임을 얻어 한국공인중개사 김포시지회 부지회장을 임기 12년 동안 지속했다.

현재 그는 신용협동조합의 감사 4년, 풍무동발전협의회 회장 2년을 하고 있다. 이미도 박회장은 풍무동발전협의회에서 총무2년, 감사4년을 하면서 지역사회의 리더중의 한 사람으로 크고 작은 조직과 사람을 섬기고 이끌어가며 소중한 시간을 보내오고 있다.

풍무동발전위한 화합과 소통을
박호기회장에게 협의회를 어떻게 움직이느냐는 물어보았다.
“풍무동은 2. 5지구의 건설로 도로교통의 혼잡이 가장 큰 문제이며, 계양천주변 산책로를 주민이 여가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과 풍무동의 10여개 단체 및 주민간의 화합이 잘 되는 것이 역할과 소명입니다”라고 전했다.

민간인 보조 없이 80여 회원이 기금을 마련해서 매년마다 유관기관단체의 지원과 장학금 전달, 소외계층의 복지비 등으로 출현하고 있다고 한다.

“22년 전 김포에 들어오면서부터 시작된 사회봉사 활동은 아내(이병순.56)의 내조봉사 없인 할 수 없었습니다. 중매로 만나 순박한 인상에 반해 함께 하면서 종원(31.SK본사)과 종우(26.중앙대)를 잘키웠던것도 아내의 덕입니다. 남한테는 배려하나 가족에겐 그렇지 못하다는 핀잔을 듣기도 하지만, 2001년의 경험으로 제 2의 인생을 시작한 겁니다. 그 또한 감사 한 일이입니다”

89세 병환중의 노모를 지금껏 모시고 있는 박회장은 큰아들이 장가가는 3월까지 옆에 계셔주길 간절히 바라는 속 깊은 효자이기도 하다.

박회장은 전 회장들이 풍무동발전협의회를 성장시켰고, 앞으로도 약속을 지키는 것으로 삶의 기둥으로 삼아 책임과 소신을 가지고 임하겠다며 환히 웃었다.  

신유미부장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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