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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마을 낙지촌을 찾아'연포탕을 아시나요'
“안녕하십니까? 어서 오십시오”“그런데 연포탕이란게 뭔가요?”

연포탕이란 글자 그대로 낙지를 부드럽게 먹을 수 있는 요리법이다.

시원한 다시물 육수에 인삼과 새송이버섯 각종 생야채 그리고 작은 산낙지를 끓는 물에 통째 넣어 끓이면서 먹으면 시원한 국물 맛과 함께 낙지의 참맛을 느끼게 된다.

실제 연포탕은 숙취해소, 간기능 개선, 기를 보강하는데 탁월한 효능이 있다고 한다.

연포탕의 유래는 옛날 바닷가 갯마을사람들이 갯벌에서 잡은 낙지를 현장에서 모닥불을 피우고 돌로 화덕을 만들고 옹기항아리에 식수 대신 바닷물을 끓여 낙지를 데쳐먹던 데서부터 유래되었다고 한다.

이후 현대인들의 미각에 맞추어 요리법이 점점 개선되어 오늘에 이르러 식도락가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낙지는 철분이 많아 빈혈에 좋고 남성들의 스테미너 증가에 효과가 있는 타우린성분이 많다고 한다.

갯마을 낙지촌에서는 남해안산인 고흥 낙지나 목표낙지를 고집하는데, 이곳에서 나는 낙지는 다리가 길고 가늘며 부드러운 게 일품이다. 낙지는 많은 해물 중에서도 가장 못생긴 편에 속하지만 맛과 영양, 요리의 다양함은 어느 해물에도 결코 뒤지지 않는다.

그래서 갯마을 낙지촌 앞에는 “못생겼어도 맛은 있습니다”라고 글귀를 새겨두었다.

이미 외식하면 우리의 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 중의 하나이다. 음식도 다양하고 요리패턴도 각양각색이다.

올 여름 가족과 함께 담백하고 건강에 도움이 되는 연포탕으로 기운을 내자. <예약 986-9006>
<제113호 4면/2001.7.23일자>

편집국  mirae@gimp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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