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교육지원청이 사우동 시대를 마감하고 한강신도시로 이전한다.

김포교육지원청은 도교육청이 교육과학기술부에 신청한 청사 이전(안)이 '중앙투자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난 13일 최종 승인됐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지난달 26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13년 정기 중앙투심사위원회'를 열어 김포교육지원청 청사의 한강신도시 이전(안) 등에 대한 투융자심의를 진행해 왔다.

이에 따라 김포교육지원청은 오는 2015년 청사 이전을 목표로 도교육청과 교과부를 통해 청사 이전에 필요한 특별교부금 신청 등 예산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청사 이전 예정지는 LH소유의 한강신도시 390일대(운양동. BC-07블록)로 김포교육지원청은 토지매입비를 포함해 243억 원을 들여 7,000㎡의 부지에 건축연면적 4,250㎡의 청사를 신축 이전하게 된다.

지난 1983년 현 부지인 사우동 1142에 개청한 김포교육지원청은 건물노후화로 보수비용으로 매년 5억 원의 예산이 지출되는데다 개청 당시 39개 교였던 학교 수가 한강신도시 등 택지개발사업으로 62개 교(고등 제외)로 늘었다.

또, 근무인원도 3배 이상 증가해 급증하는 교육행정수요에 대처하기 위한 근무환경이 열악해 지면서 직원 사기 저하와 민원인들의 불편이 잇따라 지난해부터 청사 확장이나 이전 계획이 추진돼 왔다.

김주섭 교육장은 “지난해 한 차례 재검토 통보가 있었지만 김포시 5만 교육가족과 30만 시민의 뜻이 반영돼 성과를 거두게 됐다"며 "청사가 이전되면 고객중심의 최상의 공공 서비스 제공은 물론 종합교육지원센터로서의 역할 수행과 교육 효과 질적 증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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