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남준 (주)삼창기연 대표이사

한양대 화공학과 졸업
김포시건설관련기업인협의회 회장
김포시지역경제활성화대책추진협의회 회원
서울중앙지방경찰청 범죄피해자 지원센터 운영위원
대한민국 건설문화대상 추진위원장상
산업자원부 장관 표창장
서울 중앙지방 경찰청 감사장 수상
2007 접착제부문 환경부 장관상 수상

아침을 만나는 것 같은 기운의 CEO

김포시 건설관련기업협의회 회장인 삼창기연(주)의 김남준 대표이사를 만나면 새로운 아침을 만나는 기운이다. 양복보다는 거래처를 만나도 늘 편한 티샤츠 차림이라며 자신의 평소의 모습을 말하는 그는 열심히 살아가는 활력을 그대로 보여준다.

소탈한 웃음과 경계가 없는 즐거움이 가득한 기운으로 시간가는 줄 모르게 대화가 흥겹기만 하다. 
김남준 회장의 집무실을 문을 열고 들어서자 가슴가득 산이 들어왔다. 북한산을 그대로 바라볼 수 있는 넓은 창을 두어 그토록 시원하고 역동적인 기운을 주었다.

병풍처럼 둘러쳐진 산을 바라볼 수 있는 넓은 집무실 옆 공간에는 연구실이자 실험실이 있었다. 김남준 회장은 제일 먼저 그곳으로 안내했다.

철저한 실험정신과 300만원으로 창업

오늘의 그를 있게 한 것은 철저한 실험정신이었다. 1992년 300만원으로 시작한 기업(삼창화학)이 150명의 직원과 함께 최고의 기술을 보유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으로 우뚝 서게 되었다. 1995년 폴리우레탄 사업부를 신설하고 신제품 Woody(온돌마루 접착제)를 개발, 출시하면서 이내 1997년 경기도 지정 기술 집약형 중소기업으로 지정되었다.

"처음 시작은 남의 공장 한 귀퉁이 빌려 미약하게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빌린 공장은 문을 닫고 우리는 내내 성장하면서 1997년 대명리 38-6번지에 공장과 사무실을 지었습니다"

"공장이 있으면 열 평만 달라며 불로동의 한 공장에서 120평 중 40평을 빌려, 적금을 다 깨고 기계를 들여놓고 2명이 300만원으로 시작한 것이 25년간 지속적으로 히트하는 제품을 만들어냈습니다"

1998년 ISO9002 품질인증 취득과 신제품 바닥재 이온패크 개발(캐미카치온 특허취득), 1999년, 2000년 세 번의 벤처기업으로 지정되었다.

이에 힘입어 제2공장과 연구실, 기숙사를 신축완료한 해가 2002년이고, KS품질표시 인증을 획득한다. 기업의 대표로서 안정적인 기반위에 있어도 그에게는 언제나 실험실이 옆에 있어야 했고 그곳에서 집중하는 시간에 비례해서 성공적인 기업의 성장이 이루어졌다.

수분을 빨아들이는 제품을 개발하니 건설사들의 신뢰성과 더불어 소비자들의 불편을 해소시키게 되었다. 접착제 역사의 혁신을 이루어내는 아이템의 개발로 일본에서 수입되던 제품이 국내개발과 더불어 친환경적 혁신을 일으켰다.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극한의 실험과정을 거쳐 최첨단 제품이 생산됩니다. 검사의뢰비만 년 1억이 소요됩니다. 친환경에 철저하게 합격하고 어떠한 조건에도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력과 시공력으로 현대사회의 건축시공과 건축문화에 일익을 담당하고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친환경건자재대상으로 빛나는 기업

삼창기연(주)은 2007년 환경부장관을 수상하며 대한민국 친환경 건자재대상으로 빛나는 기업이 되었다.

"접착제, 바닥재, 코팅제 등에 사용되는 에폭시와 폴리우레탄을 전문 생산 공급하면서 완벽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제품 개발과 서비스에 대한 노력을 기울여온 결과 친환경 상품인증원으로부터 환경마크 인증을 받았습니다. 특허 실용신안 등록을 보유하고 있고, 롯데건설, 현대산업개발, 금호건설 등 유수한 회사에 납품한 실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삼창기연의 수성 온돌마루 접착제인 EPO_THAN SEP-660제품은 유독성물질, 알코올 및 포름알데히드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 친환경적이고 사용 시 냄새가 거의 없어 작업능률 향상에 좋다.

환경마크 HB 최우수 인증인 친환경 온돌마루 접착제와 NON-Formalin 석재용 접착제 기타 접착제, 우레탄방수 바닥재, 에폭시 바닥재, 부기질 방수 바닥재, 기타 바닥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구와 집중투자로 이루어지는 제품생산은 지칠 줄 모르는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이 회사에는 초창기 창립멤버가 80%나 그대로 근무한다. 당시에 고등학교 나오고 면전본 아이였던 사람이 본부장이 되었다고.

올해부터는 낙관적이고 170억 매출이상이다. 앞으로도 새로운 아이템으로 300억 매출을 바라보고 있다. 페인트 쪽의 450-50억 매출은 별도이다.

"운동이라면 다 좋아"해, 기업도 건강만점

김남준 회장은 늘 역동적이다. 서울 중구에서 태어나 미동초등학교를 나왔고 유도와 합기도를 15년을 해서 잘 단련된 몸과 마음을 가지고 있다. 26세 때에 이미 능력을 인정받아 젊은 공장장으로 스카우트 되고, 35세까지 직장생활을 하고 36세에 이르러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김남준 회장은 힘이 넘쳐 열정적이며 이는 곧 사업장을 역동적으로 움직이게 할 수 있는 제1의 조건이 되었다.

"이틀 이상은 걱정을 안합니다. 머리를 싸매는 성격이 아니고 안달하는 것이 없어요. 직원이 영업하는데 따라가 보았는데 업신여기는 태도에 거래를 끊어버린 적도 있어요. 우리직원 무시당하는 것이 싫었어요. 나중에는 다시 거래가 되었지요" 

 아마도 부친이 한의원(창제국 한의원)을 오랫동안 경영하면서 몸과 마음의 건강에 대한 기초를 탄탄하게(?) 쌓아준 결과가 아닐까?

"아버지는 오랫동안 한의원을 하셨고 저도 실제 아버지의 한의원에서 일을 도와드린 적도 있습니다만 공부를 못해서(?) 한의사가 되지 못했는지도 모르지요. 하하"

딸 넷, 아들 하나인 집안에서 결코 부엌에 들어갈 기회는 적었지만 양성평등 의식의 기초도 가정교육에서 이루어진 듯 김남준 회장은 여성들이 열심히 자기영역에서 일하는 것을 환영한다.

"여성도 사업을 잘할 수 있으면 하게 해야 합니다. 우리는 큰 딸 수지가(36세) 회사에서 경영수업중입니다. 아들 덕현(34세)이는 서울대학원 조교인데 교수가 되고 싶어 하고요. 봉주(32세)도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분야에서 일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음씨 좋은 아내(최정숙. 58세)와도 늘 활력가정을 유지하고 있다. 아내는 졸업여행가서 부산에서 만나 보름동안 하숙을 하며 구애를 한 끝에 24세에 이른 결혼을 하고 알콩달콩 36년을 살고 있다.

실패를 많이 한 사람이 해결능력이 크다

김남준 회장의 사고는 막힘이 없다. 실험정신으로 젊게 시작하고 결과를 도출해 내기위해 몇날 며칠이라도 긴 밤을 지새우며 실험하면서 보낸 날들의 내공의 유연한 결과이다.

"생산 실험시 정답보다는 실패를 많이 해라 정답은 천천히 내도된다. 계속 실패를 하고 마지막에 결과내면 된다. 실패를 많이 한 사람이 해결능력이 크다고 말합니다"

그 자신이 3-4개월 집에도 못가보고 실험하며 콘크리트 바닥위에 신문지를 깔고 자며 물불 안 가리고 한 까닭이다.

막힘없고 걸림 없는 김남준 회장. 늘 새로운 사고와 행동으로 노력을 경주하여 지속적인 제품개발과 주거생활에 쾌적한 친환경제품 개발출시 등 소비자가 요구하는 최적의제품으로 완벽시공을 이룩해오고 있다.
물론 시공 후에도 유해물질 배출은 없기 때문에 실내공기의 질을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다.

"현재 산업 쪽에 우리세대가 지나면 누가 이끌어갈지 걱정입니다. 이공계가 없어요. 차기는 어떻게 하나? 새로운 것, 첨단을 넘겨줘야 하는데 후계자가 문제이구요. 우리나라 제조업자 애국자대접이 아닌 찬밥 신세 아닙니까? '복지'를 무엇을 가지고 하겠다는 거냐고요. 기업인 살리고 세금 받아 복지해야 하지 않나요?"

마인드가 있는 기업인은 오늘이 아닌 내일을 정확하게 예견하고 준비해야 한다. 그가 일하는 사무실과 공장에 반드시 나란히 연구실을 갖추는 이유이다. 실험실에 들어가면 모든 약속은 취소되고 해결안하면 안 나온다는 것이 독특한 그의 행동이다.

"실습생 때부터 페인트공장에 들어가 2년 만에 마스터했어요. 다른 것은 산만한데 실험실에 들어가면 집중도가 높아요. 엔지니어 곤조라고 할까, 자기기술에 대한 자부심이지요. 깊은 박사(장학생)도 필요하지만 넓은 박사(다양함)도 필요합니다"  
 
공익을 위해 소중한 경험 펼쳐

자신의 분야에서 열심히 기반을 닦은 사람은 마인드가 남다르다. 외고집 한길을 걸어오며 김남준 회장은 김포지역 경제활성화에도 남다른 노력을 기울여왔다.

147여개에 달하는 건설관련기업인협의회 회장으로 5년간 봉사하면서 한강신도시 부지에 건설관련 자재 전시장을 만들어 이를 이용하는 건축자재 생산 중소기업들이 자사제품을 홍보하고 판매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또한 공고에 강의를 갈 기회를 갖고 있다.

"학교에 가면 ‘기술 분야는 넥타이 끌러놓고 작업복을 입어라’라고 말합니다. 학생시절에 암기한 과목은 사회에 나와 쓸모없다. 어쩌면 컨닝 잘하는 사람이 최고이다. 컴퓨터를 켜놓고 길을 잘 찾아가면서 일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현실을 잘살아가게 하는 것이 그만큼 중요합니다" 

김남준 회장을 만나고 나면 왠지 시원한 콩나물국을 먹은 듯이 시원하다. 기업인으로서 기업을 아주 잘하는 사람은 막힘이 없다.

유인봉 대표이사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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