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먼 곳에서와 예의상 좋게 이야기했다’
풍무동 주민 자기중심적으로 확대해석

풍무중앙역사 설치 관련 경기도 '설명'에 대해 풍무동 주민과 한강신도시 주민들간의 이해와 해석을 달리해 자칫 동네주민 싸움으로 치달을 전망이다.

한강신도시연합회(회장 양승범)는 지난 26일 경기도청을 방문 풍무동 환경개선 범주민대책위원회(위원장 김수영)가 밝힌 경기도가 풍무중앙역사를 승인해 주기로 했다는 주장에 대해 경기도는 “결코 그런 사실이 없었다”고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연합회는 ‘경기도는 아무리 주민이 민원을 제기하였다해도 어떤 확답을 할 수가 없다’고 말하고 ‘유정복 국회의원이 자리를 주선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유 의원이 풍무중앙역사는 재원 때문에 불가하다”고 하자 “풍무동 주민들이 하도 거세게 풍무중앙역사를 주장하니 그럼 도에 직접 확인을 해보면 좋겠다”라는 말을 한 것이 왜곡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고 밝혔다.

연합회는 ‘경기도 입장은 재원문제로 풍무동의 역사 설치는 매우 어려운 게 현실이라고 설명했다’며 ‘먼 곳에서 오셨기 때문에 예의상 좋게 이야기한 것을 풍무동 주민들이 자기들 중심으로 확대 해석한 것 같다는 생각이 된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풍무동 환경개선 범주민대책위원회는 지난 20일 유정복 국회의원의 주선으로 경기도 철도항만국장을 만나 풍무중앙역사 설치요구에 대해 ‘검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며 보도 자료를 발표했었다.(본보 513호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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