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문두 이성텔레콤 대표이사

공중전화부스와 ATM과의 만남
통신기기 전문업체인 주)이성텔레콤 (대표이사, 박문두 61)은 2011년 9월 공중전화부스를 리모델링해 은행 ATM을 설치 'IBK 길거리점포 1호점으로 서울역 광장에서 첫선을 보였다.

이는 기존 공중전화부스 3칸을 리모델링해 왼쪽 2칸에 기업은행 ATM을, 오른쪽 한 칸에 공중전화와 자동심장충격기를 설치하고 전체적으로 불루 계열의 꺌끔한 외관으로 탈바꿈시켜 고객의 금융편의점 및 위급 상황 시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시민 안전지대로의 공익성을 가미한 것으로 향후 전국적으로 설치될 것으로 기대되며 주목받고 있다.

통신기기 전문업체인 주)이성텔레콤 박문두대표는 300년 넘게 통신기기 분야에서 한 우물을 판 성실한 기업인으로 유능하고 덕망있고 넉넉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대한민국 길거리 전화의 역사
1989년에 이성전자공업사를 부평구에 설립한 이래 통신기기를 제작 KT에 납품했고, 2000년 현재의 장소인 김포에 공장을 설립, 이전하면서 이성텔레콤의 현재에 이르고 있다.

"너무나 평범하고 오직 일에만 전념해 왔다"고 겸손해 하는 박문두 대표이사는 기업가의 마인드는 신뢰를 제일로 꼽고 이에 덧붙여 강한 추진력을 꼽는다.

"사업은 곧 신뢰입니다. 신뢰 잃지 않아 오늘이 있었습니다. 간혹 적자를 봐도 인내심을 가지고 적자 넘고, 흑자 경영으로 이어졌습니다. 전문적으로 하다보면 보이는 것이 있습니다"

‘신뢰제일주의'를 바탕으로 시작한 기업, 이를 바탕으로 한 리더십과 경영마인드로 20년을 성장한 기업과 기업인이 박문두 대표이사이다. 그의 면모로부터 '기업과 기업인은 무엇으로 사는 가'를 선명하게 배울 수 있다.

"어려운 기업인들에게 정이 많아 많이 도왔어요. 착하고 괜찮은 것 같아 도와 주면 나갈 땐 좋지 않게 나가기도 하고 저는 정이 많아 어수룩하고 사업가는 아닌가보다고 생각한 적도 있습니다. 직원에게는 나가더라도 사람되게 가르쳤습니다. 그리고 놀러 안다니고 한우물 팠습니다. 오직 한 길로만 달려왔습니다!"

이성텔레콤을 방문하면 한국의 전화기의 역사를 알수 있다.
길거리 전화와 전화부스의 보급은 이성텔레콤의 역사와 맞닿아 있기때문이다.

수많은 세월 KT등에 납품한 전화기와 전화부스 등을 제조해온 이성텔레콤의 박문두 회장, 그는 대한 민국 어디를 가도 자신의 회사에서 제작한 전화부스가 거리거리를 지키며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주고 있음을 볼 수 있었다.

이성텔레콤은 년 매출 100억을 바라보며 연초에 모든 계약이 이루어져 연말에 결산으로 이루어지는 기업이다. 학운산업단지에 제2공장과 연구소를 짓고 있다.

몸도 마음도 기업도 '성실' 마인드
박문두 대표이사는 이야기 하지만 결코 기업운영이라는 것이 만만하지 않은 대목을 소개한다.  
"일 년 일하고 결산해보니 연초 계약한 일이 5억이나 손실로 드러난 적도 있습니다. 기업은 당연히 이윤을 추구하지만 때로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더라도 미래의 전망을 보고 묵묵하게 견디어나가는 끈기가 필요합니다"

지난해부터,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모범생인 큰 아들 상훈씨가 이러한 기업정신과 기업가로서의 경영수업을  받고 있다.

박문두 대표이사의 20년 꿈과 비전을 이어 더 큰 이성텔레콤을 만들어나갈 2세 경영의 틀을 준비 중이다.
박문두 대표이사는 미소가 떠나지 않는 준수하고 부드러운 외모, 경상도 사투리에 운동을 좋아해서 체육대학을 진학하기도 했을 만큼 호인이고, 좋은 풍모를 지니고 있다. 지금도 아침이면 한 시간 이상을 아침산책 겸 걷기운동을 통해 심신의 순환과 소통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그의 끈기와 리더로서의 노력에 소홀함이 없도록 자연 속에서 좋은 에너지를 받고 있다.

기업경영인생 노하우 고향사랑에 쏟을 터
"중소기업은 CEO의 경쟁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릅니다. 때로는 혼자 북 치고 장구 치고 다 해야 하는 시절도 있었어요. 그만큼 한 우물 한곳을 바라보며 사업을 했네요. 이제는 고향에 대한 봉사를 생각하고 지역발전을 비롯하여, 후배들을 양성하는 일등 사회적인 봉사에 더 많은 시간과 애정을 다하고 싶습니다."

박문두 대표이사는 남해가 고향인 기업인이다.
6형제중의 막내로 서울로 고향의 동기들 중에 가장 일찍 상경하여 공부했다.

"저는 열심히 사업을 했고 집안일은 내무부장관인 아내 (김은자 56)가 잘 알아서 상훈(30), 강훈(27) 형제 잘 키우고 가화만사성으로 잘 관리했습니다. 저도 사회적으로 활동을 많이 하는 편이지만 아내도 장구와 무용 판소리 등으로 활발하게 사회적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웃음이 떠나지 않는 편안함은 보는 이들이 부처님 귀를 닮았다고 부러워하는 박문두 대표이사가 주는 넉넉함이다.
그렇게 넉넉한 보살행을 베풀고 싶어 하는 그의 바람이 곳곳에서 열매로 이어지길 기대해 본다.
 

유인봉 대표이사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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