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사랑범시민연대(대표 김종일)와 김포시아파트연합회(대표 송익현)가 9일 김포시민회관 다목적홀에서 도시철도 조기추진을 위한 '김포사랑범시민연대'(이하 시민연대)를 출범 창립행사를 가졌다.

시민연대는 출범 선언문을 통해 "유영록 시장이 지난 시장선거 때 실현가능성도 없는 9호선 직결 중(重)전철 건설공약으로 지난 1년간 김포는 갈등과 혼란을 일으켜왔다"며 "공약을 지키지 못한 것을 인정한 이상 솔직하게 전집행부에서 사업승인 받은 것을 일부 수정하는 절차를 밟을것“을 주장했다.

이어 "오만으로 일관 해오다 9호선 직결 중전철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대안으로 제시한 중(中)전철도 책임을 면해 보려는 구차스러운 눈가림으로 비쳐 몹시 추악하게 느껴진다“고 말하고 ”전 집행부가 계획한 경전철과 다르지 않는데도 명칭을 중(中)전철로 분류해 지하로 건설된다며 억지로 차별화하는 것은 책임을 피해보려는 술수"라며 유영록 시장을 비난했다.

또, "지난 1년여를 허송했는데 또 시간을 끌 생각을 하지말라“며 ”시민에게 사죄하고 그 동안 저지른 일에 대한 책임을 져야한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시민연대는 유영록 시장에 대해 ▲중전철 건설계획을 전집행부의 계획과 다른 것 인양 시민을 속이려는 불순한 계획을 분쇄하며 진정성 있는 행정 촉구 ▲시민이 지방자치법에서 보장된 권리가 함부로 침해받지 않도록 할것이며 ▲유영록 시장이 스스로의 잘못을 정중히 사과할 것 ▲부도덕하고 무책임하고 잔꾀를 부리는 유영록 시장의 즉각 사퇴촉구 ▲속임수 공약 척결을 위하여 그 동안 시민을 속이고 현혹시킨데서 발생된 엄청난 손실과 손해에 대해 법적, 행정적 책임을 추궁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일 공동대표는 대회사를 통해 "유영록 시장은 자신의 공약집에 '공약을 지키지 못하는 단체장은 뽑지도 말아야 한다'며 “자신도 9호선을 유치하지 못하면 2년 안에 사퇴하겠다”고 약속한 사항에 대해 “이제와서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이해 해 달라는 것은 시민을 우롱하는 처사이며 스스로 물러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라고 유시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신유미 기자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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