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훈상 재경김포시민회 회장 • 통진장학재단 이사 • (사)한국장애인유권자연맹 회장 • 공선협 공동대표 • 수안산유적지보존위원회 위원장 • (사)한국선거협회 이사장 • 고려대학교 의료법학연구소 외래교수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장래 촉망되는 착한 학생

이훈상 회장은 김포노인회장과 통진향교 전교를 지낸 부친 이하청회장과 이경희 여사의 5남매 중 장남으로 대곶면에서 자랐다. 서울에서 청운중학교, 통진에서 통진고를 다니며 장학생으로 학업이 충실하고 연극‘마의태자’의 김곤 역을 맡아 문예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였으며, 전교 학생학도호국단장을 맡아 학생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는 장래가 촉망되는 학생시절을 보냈다.40년 승승장구 공직생활 이훈상 재경김포시민회(70)는‘40년 행정한 사람’으로 자신을 설명한다.

김포.강화군선거관리위원회에서 9급 공무원으로 시작하고 2001년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차장(차관급)으로 승진하기까지 탈락 한번 없이 필요로 할 때 그대로 공직사회에서 신임을 얻고 일해 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기획예산과장, 선거과장, 기획관리관, 공보관, 사무차장에 이르기까지 선거및 정당제도개선과 선거업무의 전산화 등으로 공명선거실현에 크게 기여하였으며 민주주의 발전을 위하여 헌신하여 왔다.

 “아마 줄을 서지 못해 오래 간 것이라고 믿습니다. 박대통령이 서거하고 80년 81년 어려운 시절을 거치면서 일 잘한다고 신임 얻으면서 중앙으로 들어가 일하기 시작했습니다. 선관위 업무는 정당과 국회의원만 알아 폭이 넓지 못합니다”라고 겸손하게 말한다. 이훈상 회장은 고향모교를 떠나 외지에 나가서 성공한 이들이 함께해야 하는 역할이 분명히 있다고 하면서‘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함께 해 주어야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갖는다. 고 말한다.

바람직한 선거문화 조성을 위한 봉사

이훈상 회장은 공직을 마감한 후 선거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국회에서 제 17·18대 국회의원선거의 선거구획정과 서울특별시 자치구의원선거구획정업무에 참여하였고 현재는 (사)한국선거협회를 설립하여 인터넷투표, 전산투표 및 선거관리용품개선을 위한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공명선거실천시민운동협의회 공동대표로서 공명선거 추진활동과 한국장애인유권자연맹 회장으로서 장애인의 참정권 보장 및 의식함양으로 장애인을 위한 바람직한 선거문화 조성을 위한 사회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금향회 선구회 등 50여개의 모임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종중인 단성이씨모임에서는 대종회 총무사로 일을 하는데 사람 만나는 것을 좋아해서 만나면 그 사람 나름대로의 개성을 느끼며 잘 만났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사람을 통해 성공 혹은 실패 판단의 바로미터를 알게 되고 인생공부를 하는 것이라 믿습니다.

선진사회는 질서와 자유 다양성의 조화가 되어야 하는 것이고 공명선거는 서서히 세대가 바뀌고 새로운 물이 나와야 한다고 봅니다. 의식도 서서히 시간이 가야하고 사과가 꽃이 피고 무르익어야 하는 이치와 같다고 믿고 있습니다.”

 향토문화발전을 위한 이바지

 고향인 김포에서는 수안산유적지보존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수안산 사적지복원과 산신제봉행, 해맞이 행사 등 향토문화발전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대곶초교 총동문회장시에 모교에 다목적체육관 건립을 위한 18억의 예산을 확보하여 건립하기도 하였다.

“역사적으로 수안산 유적지가 고증이 잘 안되어 사적지로 지정 못되고 지방문화재로 지정된 것이 안타깝습니다. 복원하려면 시간과 돈이 필요한데 역사학자의 고증이 아니더라도 주민과 유지들의 방증을 얻어 성곽, 분수대가 있었고 삼한시대 때 큰 부족국가 터였다든지 역사사적지화가 시급합니다.”

“가현산, 문수산, 수안산은 김포의 3산입니다. 버려저서야 되겠습니까. 문화는 국민의 바탕입니다. 세대가 바뀌면 옛모습을 찾기 어렵습니다.” 출향인사들의 모임인 재경김포시민회 이훈상 회장은 인재육성을 위한 장학사업을 전개하고 향우 간에 친목을 돈독하게 하여 고향에 대한 애향심을 키워가는 등 김포발전에 이바지 하고 있다.

인생 좌우명으로“네 자신을 주인공으로 만들어라”는 중국당대스님 임제 선사의 말씀을 가지고 공직생활을 이어왔으며, 퇴직후에는“최고의 선은 물과 같다”는 노자사상을 마음에 담고 살고 있다고 한다. 가족으로는 부인 한윤자 여사와 결혼하여 남매를 두었으며, 아들 이희종은‘디자인 에스프리트’에서 실장으로, 딸 이실환은 관동대학교 조교수로근무하고 있다.

김포에 살고 있는 동창들과 매주 등산도 하고 행사에 참여하는 등 높고 낮음을 탓하지 않고 김포사랑을 이어가고 있다.

유인봉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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