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시민김포시지하철추진위원회(이하 지하철추진위)가 지난  14일 기자회견을 통해 김포시민 10만명 지하철 연장 서명부를 각 관계 기관에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지하철추진위는 “서울시가 지하철 9호선을 4량에서 6량 편대로의 증편하는 계획에 맞추어 김포시 신도시개발을 진행하는 식의 요구는 행정횡포”라며 “김포시는 서울시의 부당한 요구를 반박하고 설득해서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김포시 안을 관철시키기를 바란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포한강신도시 사업자인 LH공사에 대해서도 “LH공사는 과거 계획인 경전철 4개 역사 존치를 주장하며 이를 건설비 부담 협약 카드로 쓰고 있다”며 “1조 2천억원의 광역교통개선 분담금 출현을 김포도시철도기본계획변경안의 국토부 승인 이후로 미루며 시의 정책에 브레이크를 거는 것은 신도시 사업 성공은 안중에 없는 무책임한 행태”로 비판했다.

또한 “지하철 9호선이 가져 올 한강신도시의 프리미엄을 감안하면 4개 역사 존치에 따르는 LH공사의 건설비의 추가 부담은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이와관련 추진위는 경기도 철도업무 실무자들과 김문수 도지사에게도 “김포시민은 경기도민이며 대한민국 국민으로. ‘이건이래서 안 되고, 저건 저래서 안 되니, 우리가 만족할 만한 안을 제시하라’는 상명하달식의 책임전가로 여론을 호도하는 업무 행태를 간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하철 추진위원회는 “앞으로도 김포시가 입안한 ‘김포도시철도기본계획변경안’이 당초 시민과의 약속을 골격으로 보완되어 진일보한 형태의 안으로 순조롭게 중앙정부의 승인을 받을 수 있도록 10만 시민의 명을 받든 단체로써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

김희대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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