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서초등학교 교사아이들의 스승이기 이전에 말 통하는 친구가 되어 지낸 지 25년째인 김포초등학교 교사 신점식 선생(사진·52세). 신 선생은 교사로 지내온 세월만큼이나 아이들을 마음을 잘 알고 있다.

신 선생은 “처음에는 매를 들기도 했죠. 그런데 제 마음도 아프더군요. 그 때부터 매보다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나를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라며 아이들과 나누는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신 선생이 아이들을 대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내 눈높이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가?’하는 점이다.

19년째 초등교육을 해오고 있는 신 선생은 초등교육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강조하는 사람 중 한 사람이다.

“교육은 때가 참 중요하죠. 특히 인생에서 중요한 바탕이 되는 초등학교 시절은 말이에요”라며 그만큼 초등교사로서의 의무와 책임이 크다고 말한다.

매일을 되돌아 보는 것도 아이들과 다정다감하게 내일을 맞기 위한 신 선생의 준비다.

갈수록 강팍해 지는 사제지간, 그리고 교사를 지식 생산자와 관리자쯤으로 여기는 일부 학부모의 잘못된 교육열기가 커 갈수록 아이들의 장래를 책임지는 뜻 있는 교사의 몫은 더없이 중요하다.

“가능한 매를 들지 않습니다. 아이들은 평등할 권리가 있고, 말로도 충분히 아파 합니다”라고 말하는 신점식 선생의 말에서 교육의 희망이 느껴진다.

윤선희 리포터  mirae@gimp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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