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투자컨퍼런스는 아시아 시장의 소비자들에게 한국 리테일 부동산 시장의 트렌드에 대한 정보와 토론의 장을 마련하는 자리다. 특히, 경기도 주요 개발프로젝트와 서북부권의 문화도시 개발 전략과 방향이 소개됐다.

김포시와 김포시도시개발공사는 “한강시네폴리스라는 경기 서북부 지역의 투자 포인트를 제시해 투자자들이 큰 관심을 받았다”고 전했다.

경기 서북부권인 김포, 고양, 파주, 인천, 부천 지역은 전체 약 500만 명으로 서울시와 합할 경우 배후인구가 1,500만 명을 넘어서는 세계적인 대도시권 규모다. 서북부권의 주요 문화도시 개발사업은 서울 마곡 R&D 시티, 한강 르네상스, 한강시네폴리스, 파주 출판단지 2단계 등이 있다. 또한, 2011년 말 완공예정인 경인아라뱃길 건설과 연계된 사업들도 추진되고 있다.

경기지역은 김포-개성간 고속화도로 건설, 이산포 터미널 건설, 인천시의 워터프론트, 드림파크, 서울은 여의도와 아라뱃길을 잇는 한강주운사업 등이 본격 추진 중이다. 또한 한강시네폴리스, 고양 브로맥스 사업 등 문화예술 및 방송시설과 도시개발이 연계되어 도시경쟁력을 구축하고 있다.

한강시네폴리스 프로젝트는 방송영상 콘텐츠 산업중심의 첨단영상문화 도시를 조성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지난 3월 국내 주요 종합유선방송사인 MBC 드라마넷, 티비로드 등 20개 케이블TV사와 입주 협약을 맺은 바 있다. 미국의 부동산개발투자회사인 리드앤컴퍼니와 투자펀드 라살인베스트먼트는 한강시네폴리스에 한국스타일의 문화복합단지 ‘컬처럴 컴팩트 씨티’를 공동 조성한다고 밝힌 바 있다.

김포시 관계자는 “상암-마곡 및 고양–김포 지역으로 이어지는 유통기능을 확보한 영상문화산업 문화도시가 구축되면 부천 애니메이션 영화제, 고양과 김포의 방송 영상산업, 파주 출판문화단지로 구성된 경기 서북부권의 문화산업 클러스터로 형성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관계자는 이어 “해외 부동산 투자자들의 한강지역 개발과 관련하여 상담요청이 매우 많았다”며 “아시아에서도 국내 부동산시장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라고 전했다.

황인문 기자  im@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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