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김동식 시장 후보가 민주당 유영록 후보를 상대로 “도시철도 사업은 김포의 미래가 달렸다. 시민 앞에 모든 것 밝히자”며 맞장토론을 제안했다.

김 후보는 “김포한강신도시, 양촌산업단지 2차ㆍ3차, 양촌ㆍ통진 택지개발사업 등이 완료되면 수만 명의 인구가 증가할 것이지만 교통 기반시설은 여전히 제자리 걸음”이라며 도치철도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후보는 “민선3기 김포시장 재임 시 유치한 도시철도사업이 6년이 지난 지금도 첫 삽을 뜨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민주당 유영록 후보는 실패한 중전철을 재포장해 또다시 언제가 될지 모르는 ‘9호선 연장’공약으로 시민들을 기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유 후보를 향해 사업기간은 언제부터 언제까지 인지, 서울시와 경기도, 국토해양부 등 관련기관 협의여부, 노선과 역사 계획 등을 물었다.

김 후보는 유 후보의 당선을 전제로 “약속을 지키지 못할 경우 김포는 혼란과 행정공백으로 각종진행사업이 지연되고 아파트 미분양사태는 지속되는 등 지역경제 침체 사태를 가져올 것”이라며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김동식 vs 유영록’ 1:1 맞장 공개토론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한편 유영록 후보는 27일 앞선 김동식 후보의 공격에 “공신력 있는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교통연구원의 2007년 용역자료에 근거해 충분히 가능한 대안으로 지하철 9호선 김포연장 방안을 제시한 것이 어째서 공격과 비난의 대상이 될 수 있는갚고 응수했다.

이와 함께 노선과 관련 유 후보는 “개화역을 기점으로 김포시계 내는 이미 확정된 경전철 노선을 기본으로 하되, 비거주구간은 지상으로 거주구간은 지하로 노선을 연장하는 안을 놓고 전문가들의 검토를 거쳤다”고 밝혔다.

이어 유 후보는 공사기간에 대해 “지하철 연장이나 경전철 건설이나 설계부터 건설까지 공사기간은 별 차이가 없다는 전문가의 소견을 받아놓았다”며 “지자체 재정사업으로 추진하는 지하철 9호선 연장은 기본계획수립부터 설계 및 시공까지 3~4년이면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황인문 기자  im@gimpo.com

<저작권자 © 미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