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같은 선거구 민주당 후보로 나선 박장수 후보와 후보간 합의를 통해 경선을 실시, 단일후보로 선출됐으나 박 후보의 불복으로 진통을 겪은 김대훈 후보는 이날 “아쉬움이 있지만 좋은 결과를 위해 다시 대화와 타협을 통해 야권연대를 성사시키고 민주세력의 승리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개소식 행사엔 야권 후보 단일화를 위해 시장 후보직을 양보한 정왕룡 참여당 지역위원장을 비롯 김준현 도의원 후보, 노계향 시의원 후보 등 동료 후보들이 참석해 김 후보를 격려했다.

특히 야권단일화 중재에 나섰던 김포시민연대 이적, 정종준 공동대표가 함께 해 지지를 표명했다.

이적 공동대표는 “반드시 약속은 지켜져야 한다. 그것이 의원의 기본적 자질”이라며 불복한 박 후보에 대한 유감을 표시하고 “시민연대는 지역사회 민주시민 후보로 김대훈 후보를 공정한 방식으로 선출했다. 어려운 결단을 내린 정왕룡 시장후보처럼 박장수 후보도 대승적 판단을 내릴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김대훈 후보는 “경기도의회 108명의 의원 중 한나라당 의원 106명”이라고 강조하고 “견제와 균형을 위해 특정세력이 경기도를 좌지우지하는 일이 다시 없도록 꼭 야당 후보를 세워 시민의 힘을 보여달라”고 호소했다.

황인문 기자  im@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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