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민자 후보는 7일 고촌읍 소재 사무실 개소식을 갖고 ‘야권 승리’를 다짐했다.

도의원 1선거구에 출마하는 심 후보는 이날 “비행기는 양 날개로 하늘을 날고, 수레는 양 바퀴로 거리를 굴러야 균형을 잃고 전복되지 않는다”며 “지난 지방선거 참패의 결과로 균형이 심각히 깨져 가라앉고 전복되는 상황이다”며 이번 선거 균형적인 의석 확보를 호소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선거에 임하는 민주당 후보군을 비롯 이준례, 박종률 두 고문과 특별히 김상곤 교육감을 대신해 배우자 엄소현 씨가 식장을 찾아 심 후보를 격려했다.

특히 지역 내 후보단일화에 참여하고 있는 정종준 김포민주시민연대 공동대표는 “지역 내 단일화가 쉽지 않다. 난산이다. 하지만 제왕절개까지 가지는 말았으면 좋겠다. 순산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어렵지만 서로 양보하는 지혜를 발휘해 좋은 결과 있길 바란다”고 뜻을 전했다. 이 자리엔 유영록(민주당) 시장 후보와 정왕룡(국민참여당) 시장 후보가 참석했다.

심 후보는 “선거는 떠받들 일꾼을 뽑는 것이 아니고, 일 잘할 일꾼을 뽑아 잘 부려먹기 위해 치루는 것”이라며 10년여 지역기자로 일해온 자신의 경력을 소개하며 “의정을 손금보듯 잘 살피고 행정예산의 운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경쟁력을 내세웠다.

이번 선거 핵심 공약으로 ‘일산대교 무료통행’을 내세운 심 후보는 “한강을 가로지르는 27개 다리 중 유일하게 통행료를 내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국가가 이를 사들여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경기도민의 아까운 혈세 지출을 막겠다”고 강조했다.

황인문 기자  im@gimpo.com

<저작권자 © 미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