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도시개발공사와 시설관리공단이 통합된다.

행정안전부의 지방공기업 선진화 방안에 따른 것으로, 시는 공기업 구조조정 방침에 따라 시설관리공단과 도시개발공사 통합 이행계획을 수립한 뒤 올해 말까지 기구를 통합한다고 19일 밝혔다.

행안부는 지난해 실시한 지방공기업 경영진단 결과를 반영 지난 16일 김포시를 비롯해 5개 기초자치단체의 10개 공단과 공사를 5개 기관을 통합 또는 청산하는 등의 구조조정 대상을 확정했다.

김포시도시개발공사와 김포시시설관리공단 등 10개 공사와 공단의 경우 경영부실의 문제보다는 조직규모에 따른 경영활동 수행의 문제가 지적됐다. 규모가 작은 공기업을 다른 공기업에 통합시켜 규모의 경제를 기대할 수 있도록 한다는 진단이다.

이에 따른 결과로 행안부는 김포시도시개발공사와 김포시시설관리공단을 공사체제로 통합하고 공영주차장 운영과 덕포진 입장료 징수 등 단순반복업무를 아웃소싱해 조직을 230명 규모로 통합해 재설계해 27명의 인력을 감축하도록 했다.

지난 2001년 11월 3억원의 자본금으로 창단한 김포시설관리공단은 경영기획팀 등 5개팀 직원 213명을 두고 있으며 청소년수련원과 조각공원, 덕포진 사적지, 하수종말처리장, 운동장, 공영주차장 등의 시설관리와 운영, 한강모래준설 사업 등의 경영 사업을 벌여오고 있다.

2007년 3월 설립된 김포시도시개발공사는 주택과 산업단지 조성과 분양 등의 도시개발사업과 한강시네폴리스 조성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직원 44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자산 규모는 5천163억원에 이른다.

행안부는 이행계획을 수립하고 이행을 완료하는 기관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개선명령 미이행이나 이행 부진 시에는 특별감사 실시와 공사채 발행 승인 불허, 경영평가 감점 및 성과급 미지급 등의 제제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해당 자치단체에 1개월 이내에 선진화 방안 이행계획 수립을 지시했다.

이와 관련 김포시는 “행안부의 지방공기업 선진화계획에 따라 효율적인 사업비전과 경영성과를 높여나갈 수 있는 방향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황인문 기자  im@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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