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년 새해를 맞이하면서 지나간 한해를 되돌아보게 됩니다.

우리 김포는 오천년 역사를 가진 평야에서 쌀 재배를 통해 우리 먹거리를 해결해왔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가는 곳마다 공장이 들어서 있고 신도시 개발로 인해 아파트 공사 현장만이 보입니다.

얼마 남지 않은 논에서 생산되는 쌀마저 재고가 남아 가격이 폭락하고 연일 발표되는 각종 개발계획이 난무하고 쪼그라드는 농업현실에 농민들은 허탈감에 빠져 있습니다.

그나마 우리 김포 금쌀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김포시와 농협이 쌀값을 보장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해야 합니다. 쌀값이 보장되지 않는 한 농민들은 추청벼 재배를 포기하고 다수확 품종으로 바꿀 것이 불 보듯 뻔한 일이 될 것입니다.

우리 김포금쌀이 명맥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영농이 시작되기 전에 빨리 가격을 결정하고 농민들이 안심하고 농사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인간이 살면서 먹는 것보다 소중한 것은 없습니다. 국민의 먹거리를 생산하는 농민들이 전세계 생존전쟁에 있어 애국자임은 틀림이 없습니다.

지금 현재도 세계는 무서운 식량전쟁을 하고 있습니다. 그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꼭 농업문제가 해결되야 할 것입니다.

앞으로는 자동차 값보다 식량 값이 더 비싸질 것입니다. 그것을 대비하여 꼭 우리 농업은 보존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우리의 먹거리를 자급자족할 수 있는 제도를 법제화하여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정치인들에게 한마디 해야겠습니다. ‘대한민국의 식량주권을 꼭 지켜주기 바랍니다’

편집국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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