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한우의 사료비 절감과 고급육 생산을 위해 추진된 생균제 가공실이 준공돼 연간 1,000톤의 고체 생균제를 생산 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했다.

김포시농업기술센터(소장 정문영)와 전국한우협회 김포시지부(지부장 김일선)가 공동 출자한 통진읍 가현리 김포금한우 생균제 가공실이 30일 준공했다.

쌀겨 등 원료곡을 1회 4~5톤 발효시킬 수 있는 발효기 2기를 갖췄다. 생균제는 가축에게 사료 첨가제로 급여 시에는 사료 효율이 높아진다.

김포시 전체 한우사육 농가 이용시 연간 8억원의 생산비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고급육 생산 및 분뇨 악취 제거도 기대하고 있다.가공실에서 생산되는 생균제는 한우사육 농가에 공급할 예정이다.

준공식에는 강경구 김포시장, 이영우 시의회의장, 전국한우협회 중앙회 남호경 회장 및 농업관련 단체장 등 200여명이 참석해 김포 축산업 발전에 초석이 될 생균제 가공실 준공을 축하했다.

농기센터는 앞으로 생균제 가공실은 농업기술센터의 미생물 연구실과 연계하여 보다 많은 축산 농가가 쉽게 미생물을 이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김포시한우협회는 “사료비 절감으로 인한 농가소득 증대와 소비자가 신뢰하는 고품질 친환경 축산물 생산을 기대하고 있다”며 “생균제 가공실을 시작으로 앞으로 발효섬유질배합사료를 생산 할 수 있는 시설도 추진하여 명품화된 김포금한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규태 기자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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