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패스 미납차량이 2008년 176만건에 달하고 2009년 8월 현재 158만건으로 해마다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유정복 국회의원(한나라당, 경기김포) 한국도로공사에서 제출받은 통행료 미납발생 자료에 의하면, 하이패스 미납으로 인한 통행료 미납 발생 금액은 2007년 14억원, 2008년 25.6억원, 2009년 8월 현재 28.7억원에 달하고 이 가운데 2008년 89.1%인 22.8억을 징수하였으나 2009년에는 62.3%인 17.9억원 밖에 징수하지 못해 징수율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에 징수하지 못한 금액만 2억8천만원이고 2009년 8월까지 1억원이 넘는다. 더구나 미납차량에 대한 납부안내문 및 고지서 발송을 위한 비용도 2007년 2억9천만원, 2008년 7억원, 2009년 8월 현재 7억 4천만원이 넘는다.

또한 상습도주차량의 경쟁도 가속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년전 부동의 1위였던 경기49도 ○○○○ 차량 소유자인 정 모씨가 3위로 밀려나고 17러○○○○ 차량 소유자인 허 모씨가 6655건에 니남액만 3350만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고, 미남건수로는 서울52무○○○○ 차량 소유자인 송 모씨가 1794건을 미납한 것으로 밝혀졌다.

하이패스 사고도 2001년 처음 설치된 이후 86건에 사망 7명, 부상 26명으로 나타났다. 최근 권익위원회가 30㎞ 속도제한 단속을 경찰에 요청하기도 했지만 실제로 30㎞이하로 운행하는 차량은 16.2% 밖에 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황인문 기자  im@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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