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운하 2차 사업부지 편입토지 및 건물에 대한 보상절차가 시작됐다.

한국수자원공사는 경인아래뱃길에 편입되는 토지 및 지장물에 대한 보상공고를 내고 오는 14일까지 열람 및 이의신청을 접수한다고 10일 밝혔다.

수자원공사측은 열람 및 이의신청 접수가 끝나는대로 이달 말쯤 보상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번에 보상되는 부지는 김포터미널 2차 부지 29만7000㎡와 연결수로 부지 8만1000㎡와 교량 등으로 총 48만2000㎡ 규모다.

앞서 수자원공사는 지난 4월 20일부터 김포터미널 1차부지에 편입되는 107만5000여㎡와 연결수로 부지 3만5000㎡ 등 111만㎡에 대한 1차 보상을 실시했다. 당시 토지보상가격은 3.3㎡당 평균 93만원선이었으며 총 보상금액은 2200여억원 규모였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원활한 보상절차를 위해 감정평가사 등 전문가를 고문으로 위촉하고 이달 말부터 다음달 말까지 고촌농협에 임시 보상사무소를 설치, 상담 및 손실보상 서류를 접수할 계획”이라며 “보상절차를 차질없이 진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인문 기자  im@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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