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경인운하 개발사업의 여파로 기존의 주거 및 생계유지가 곤란하게 된 전호마을에 대한 이주 및 생계대책 수립을 위한 종합개발계획이 세워진다.

김포시는 22일 전호마을 종합개발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갖고 본사업 실현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서경대학교가 진행하게 될 이번 용역의 과업은 경인운하 및 김포터미널 입지로 인한 기존 기능과의 충돌을 막고 경인운하, 한강르네상스, 시네폴리스 등 한강을 둘러싼 주요 계획들과 연계된 시책사업의 발신기지 역할을 부여하기 위한 목적이다.

대상지는 전호마을 476,621㎡를 비롯 인근에 백마도 139,552㎡ 등 총 616,173㎡로 자연녹지와 고도제한 등으로 개발에 제한이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제1종 지구단위계획구역의 경우 3층 이하 단독주택, 제1종 근생, 사회복지시설, 주차장 등 40/80의 건폐ㆍ용적율 비율로 건축이 가능하다. 최고 고도지구의 경우 해발 50~112m로 일반 건축물 기준 7층 내외의 건축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서경대학측은 백마도의 경우 양호한 자연생태환경을 감안 최대한 개발을 억제하는 한편 개발가용지를 활용해 전원생태발전축, 관광휴양 발전축, 비즈니스 발전축 등 조닝별로 개발방향을 수립해나갈 계획임을 전했다. 

황인문 기자  im@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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