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충남 당진·전북 임실·경북 밀양시농업기술센터 등에 참석한 농업인 30여 명과 인터넷으로 연결하여 영상을 마주보며 진행된 이날 화상교육에서 강사인 원예연구소 이상규, 김형환 박사는 ‘고품질 오이 생산에 필요한 재배 및 병해충 방제기술’에 대해 농업인들에게 상세히 설명한 후 그들의 질의에 답변함으로써, 참여한 농업인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었다.

이날 교육에 참여한 농업인들은 교육기관에 직접 찾아가지 않고도 영상을 보면서 관련전문가로부터 교육 및 상담을 받음으로써 정보기술의 발달을 실감하였으며, 향후 이러한 화상교육을 더욱 확대하여 줄 것을 요청하였다.

농촌진흥청은 앞으로도 매주 한차례 이상 농업인들이 영농상 어려움을 가지는 주요 작목에 대한 화상교육을 실시하여 새로 개발된 기술을 신속하게 확산함과 동시에 현장의 애로를 해결하는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화상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회의적으로 생각하는 농민들도 많은것으로 알려졌다.

4~5년 전 부터 화장장비를 설치하여 교육을 받아오고 있는 김포의 한 농업인은 "김포에도 12명 정도가 화상 장비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지금은 아무도 사용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화상교육 시간이 농민들이 한창 일을 하고 있는 오후 1~2시쯤에 이루어 지고 있다는것. 그는 "이러한 내용을 건의 하여 밤에도 화상교육을 해 보았는데 몇몇 관심있는 사람들만 참여할 뿐 아직 현실적 대안은 아닌것 같다."고 말했다.
 
[문의] 농촌진흥청 경영정보정책관실 기술정보과 김판주 031-299-2359
 

김규태 기자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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