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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하구에서 생명·평화의 축제를 엽시다”한강하구 평화의 배 띄우기를 제안하며

정전 이후 50년이 넘도록 철책선에 갇혀버린 한강하구. 군사분계선도 없고 비무장지대도 아닌 한강하구는 임진강, 예성강, 염하, 한강이 만나 하나가 되고, 하나로 뒤섞인 물은 다시 한강과 임진강, 예성강을 거슬러 오르건만 사람만은 뒤섞일 수 없는 지역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몇 년 전부터 시작된 연두빛 평화물결이 한강하구를 평화지역으로 물들이고 있습니다. 아직 그 빛이 옅어 한참의 시간이 걸릴지도 모르지만 ‘연두빛 평화물결’은 조금씩 조금씩 일렁이고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민간인이 출입할 수 있는 한강하구 최북단인 김포시 하성면 전류리에 평화의 배를 띄워보자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저 말고도 많은 분들이 전류리 선단에 매달린 붉은 깃발(우리 배임을 알리는 신호) 대신 평화를 가득 실은 배들을 상상해 보았을 것입니다.

결국 그런 상상이 한강하구 최북단 포구 전류리에 평화의 배를 띄우고 함께 어우러지는 ‘생명․평화 문화제’를 열자는 데에 이르렀습니다. 그래서 매년 ‘7.27 한강하구 평화의 배 띄우기’의 형식적 주최자로 참여하던 우리는 김포지역의 시민과 단체, 시와 시의회, 정치집단을 막론하여 김포지역을 연두빛 평화물결로 바꾸자는 제안을 하고자 합니다.

야생조류보호협회는 얼마 전 서울시와 인천시의 민간단체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7.27 한강하구 평화의 배 띄우기사업’을 2008 비영리민간단체 공익활동지원사업에 신청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우리는 △한강하구 평화의 배 띄우기 △한강하구 생명·평화문화제 △한강하구습지, 민통선 생태문화탐방 등을 주요 사업으로 제안하였습니다. 

이제 ‘2008년 한강하구 평화의 배 띄우기’ 행사를 김포시와 김포시의회, 시민사회단체, 시민들과 함께 준비하자고 제안하고자 합니다.

   
우리 함께 준비해 한강하구에 연두빛 평화물결을 넘실거리게 하는 주인공이 됩시다. 5월2일 오후 2시 김포시청 대회의실에서 한강하구 평화의 배 띄우기 김포지역위원회를 갖고자 합니다. 행여 제안서를 받지 못한 분들이라도 관심 있으신 모든 분들의 참여를 바랍니다.

여러분의 한걸음 한걸음이 한강하구에 평화와 생명의 꿈을 이루게 할 것입니다.

(사)야생조류보호협회 이사장 윤순영
문의 야생조류보호협회 중앙회 031)996-3090

편집국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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