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와 (재)김포시민장학회(이사장 민병천)가 200억원 기금 조성사업을 추진중인 가운데 순수 민간기금이 10억원을 돌파해 시민들의 역할이 고무적이다.

28일 김포시에 따르면 2월 현재 김포시와 장학회가 모금한 장학금 조성총액은 35억4천1백만원이다.

이중 시에서 기금으로 출연한 금액은 24억8천9백만원이며, 민간에서 모금된 기금이 10억5천8백만 원이다.

특히 민간분야 모금액은 민선4기 출범 후 7억3백만원이 모금돼 장학회가 설립된 97년부터 2006년까지 모금된 3억4천9백만원의 2배가 넘는 금액이 민선4기 출범이후 모금됐다.

이런 모금운동의 바탕에는 그동안 자발적으로 모금운동에 동참한 시민들의 역할이 컸다.

민선4기 출범이후 모금운동 참여 현황을 살펴보면 △주요 기관단체(40개 단체 3억1천2백만원) △기업체(25개업체 2억4천7백만원) △개인 참여자(1억4천4백만 원)등 각계각층에서 장학금 모금 사업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모금된 성금에는 어린 유치원생들의 정성에서부터 기업의 이윤을 지역 사회에 환원하고자 하는 기업가 정신, 새벽부터 가로변 청소를 시작하는 환경미화원들의 수고, 어린 자녀들의 미래를 밝혀주고 싶은 노인들의 마음이 담겨져 있다.

장학회는 이렇게 모금된 장학기금으로 97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806명(28단체 포함)에게 7억9천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시는 올해 장학금 지급인원을 지난해보다 크게 확대해 164명(9단체포함)에게 총 1억5천165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주요 지급대상은 △일반장학생(고교생, 대학생) △예체능특기생(단체) △유무형문화재 발전유공자 △교육공무원등이다.

강경구 시장은 “장학사업은 기성세대가 티 없이 맑게 자라는 새싹, 꿈 많은 청소년, 희망찬 젊은이에게 지역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심어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이라며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이수철 기자  sc@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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