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식 생물산업계장

김포시농업기술센터(소장 정문영)는 21일 양계농가 및 한우,낙농,양돈 농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함초란 생산 및 가축 미생물 이용 연구 보고회를 가졌다.
 
함초란은 농업기술센터에서 친환경 안전 축산물 생산을 목적으로 함초를 이용한 발효액을 산란계에 급여하여 생산된 기능성 계란이다.
 
함초는 김포, 강화등 서해안 지역의 갯벌, 염전에 자라는 식물로 미네랄을 많이 함유하고 있으며 약초로도 알려져 있다.
 
실증시험 결과 함초란은 DHA 함량이 일반 계란 보다 2배 정도 많고, 미네랄 함량도 다량 함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기센터는 이를 토대로 '김포Gold함초란'으로 상표 출원을 하였으며 2008년 특허출원을 준비중이다.
 
한편, 농기센터는 함초란에 이어 가축 생균제 사용 요령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여 내

▲ 이재준 축산,미생물담당

년부터 시작되는 본격적인 '미생물 시대'를 예고 하였다.
 
김포시농업기술센터는 2008년 총 5억원을 투입하여 미생물 배양실(60평)을 짓고 장비를 보강할 예정으로 있다. 미생물 배양실이 완공되어 가동이 되면 농기센터에서 직접 배양된 미생물이 농가에 보급되게 된다.
 
국순자 기술지원과장은 "내년에 미생물배양실이 완공이 되면 김포는 미생물의 바다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미생물을 이용한 친환경농법을 통해 지속가능한 순환농법을 실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생균제를사료에 섞어 반추가축에 급여하면 장내 유해균의 활동을 억제해 소화를 도와 소화기 질병을 예방하고, 암모니아,황화수소등의 악취를 제거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생균제란 미생물 뿐만 아니라 미생물에 의한 배양물까지를 포함하는 것으로 보통 미생물제제라고 불린다.  현재 김포시농업기술센터에서 생균제로 쓰이는 미생물은 유산균,고초균,효모균,광합성균등이 있으며, 배양능력은 12톤/년 인데 미생물 배양실이 완공이 되면 배양능력은 100톤/년 으로 늘어나게 된다.
 
정문영 소장은 보고회에 앞서 인삿말을 통해 "세계는 이미 미생물 전쟁 시대로 접어들었다"고 말하고 "내년에 완공되는 미생물 배양실은 김포농업의 역사에 있어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미생물의 중요성을 역설 하였다.
 
국순자 과장은 "배양된 미생물이 농가에 보급되기 시작하면  시중에서 무분별하게 유통되고 있는 미생물제제의 피해를 최소화 할 뿐만 아니라 구입비용 감소로 농가 경영비 절감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월곶면 군하리에서 함초란을 생산,사례발표를 한 임재룡씨

▲ 함초

▲ 함초

김규태 기자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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