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렇게 고급이 된거야? 이거 적응이 안되네...미래신문 돈 많구나.”

통진읍 가현리에서 10년째 낚시터를 운영하고 있는 윤성모씨의 일성이다. 미래신문 발행인인 김진수목사와의 인연은 신문을 하기 전부터라는 윤성모씨는 달라진 미래신문을 보며 한편으론 걱정도 되지만 신문을 받아 볼 때 마다 마음이 뿌듯 하다고 한다. 그래서 돈이 더 필요할 것 같아 새로운 신문을 받아보자마자 주식도 증좌를 했다.

“낚시터에 오는 사람들은 모두가 신선인줄 알았어…그런데 직접 낚시터를 운영 하고 보니 모두가 어부들이더군…ㅎㅎㅎ”

낚시터의 문을 열면서 신선들을 만날 생각에 낚시터 이름도 ‘조어대(釣魚臺)’라고 지었다는 윤성모씨는 낚시터의 이름을 소개하면서 껄걸 웃는다.

그동안 신문 개편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들은 윤성모씨는 “만날 인연은 반드시 만나게 된다. 포기하지 않으면 앞으로도 계속해서 좋은 인연을 만나게 될 것”이라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내 앞일 알려거든 내 한 짓 생각해라, 내 한짓 내몸에 아니오면 자손에게 돌아간다”라며 원칙을 지켜가는 신문이 될 것을 주문한다.

인터뷰를 마치면서 덕담 한말씀 해 달라는 기자의 질문에 신문이 지켜가야 하는 도덕성에 대해 위트섞인 뼈있는 덕담으로 마무리한 윤성모씨는 틀림없는 김포의 강태공이다.

"부라운관 바로 알면 이런일 당하리라.”
“속는이를 또 속이니 속은이가 또 속는다.”

김규태 기자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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