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최초 여약사, 43년 약국 경영

물론 문화원 부원장을 비롯해 수많은 사회봉사를 겸해 김포사랑을 지속해 왔다. 미래신문의 독자가 된 이래 약국에서 시간이 날 때마다 미래신문을 접하고는 했다. 미래신문 지면이 환해지면서 장경옥독자는 새롭게 집에서 미래신문을 받아보게 되었다. 43년 약사로 시간을 보내다가 잠시 3개월 쉬기로 했기 때문이다.

“휴식이 필요했는데 이제야 쉬게 되는 군요. 휴식이 자기와의 대화의 시간이고 자기 발견을 통해 발전한다고 볼 때 이제서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면서 참으로 감회가 남다르네요” 정년이 없는 직업인지라 잠시 휴식하고 병원 앞에 재 개원을 앞두고 있다. 덕분에 평생을 주말 부부로 살았는데 요즘은 남편과 함께 오붓하게 지내고 있다.

“남편은 교원공제회 건설본부장으로 경주와 제주도에 국제호텔 지으면서 정년을 하게 되었어요. 정말 주말부부로 살면서도 서로 일을 사랑해 불편을 모르고 살았네요. 돌아보니 정말 부부싸움을 한 일이 없더라구요”

남편의 평소 지론이 “집안의 스트레스는 밖에다 버려라”는 것이었기때문에 정말로 집안에 잘하는 이라고 귀띔한다.

그렇게 든든한 두 아들들의 동반자들인 며느리들에게 들려주는 말은 “항상 얼굴에 미소를 띠고 살아라”이다. 그자신 너무도 환하게 웃는 모습으로 평생을 살면서 다복한 사람이 되었기 때문이다.

“늘 만족합니다. 잠시 휴식을 통해 재충전하고 정년이 없는 이 분야에서 최고령 약사로 건재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기를 소망해도 괜찮을까요?” 역시 환하게 웃으며 하는 말이다. 

유인봉  dk@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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