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김포시 기독교 동연합회가 주관하는 외국인 근로자 초청잔치가 열렸다.
설을 맞아 고국을 방문하지 못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로하고 한국의 따뜻한 명절을 나누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외국인 근로자 100여명이 초대됐다.

김춘겸목사(금강교회) 사회로 진행된 1부 행사는 가르시아 목사(Rev.Rovert B.Garcia)는 기도와 동연합회회장 한경상 목사의 설교로 진행됐다.

설교에서 한경상 목사는 “우리는 이 땅의 나그네(We are a stranger on earth)로 이방인, 소외된 사람 모두 함께 나누는 삶의 공동체를 만들어야 한다”고 설교했다.

축사에서 나이지리아 죠슈아 목사(Rev.Sab Oparah Joshua)는 “우리 모두는 순례자(we’re all pilgrims)”이므로 하나님 안에서 한 형제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행된 2부 행사에서는 김용숙씨의 몸찬양과 키즈태권도장 어린이들의 태권도시범이 진행됐다.
행사를 마치고 이어진 점심식사에서는 외국인노동자를 위한 김포성결교회 리요한 목사와 성도, 그리고 김포여성의 전화, IYCC회원의 자원봉사로 떡국잔치가 벌여져 참석자들이 훈훈한 온정을 나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 이슬람, 러시아 등 여러 나라의 외국인 근로자들은 “초대해 줘서 너무나 감사한다”며 “한국인들에게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

김포시 기독교 동연합회는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영혼 구원 사업과 선교활동을 펼쳐 한국교회에 대한 좋은 인상을 심어줄 계획이다. 또 운양제일교회(담임 한경상 목사)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그들의 언어로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예배당을 개방하기로 했다.


▲사진·김포시 기독교연합회 동연합회 등 종교단체에서 다양한 외국인 외로 잔치와 문화체험행사가 열렸다.
이제 1만2천명을 넘어선 재 김포 외국인 근로자들에 대한 새로운 시각이 필요하다

편집국  mirae@gimp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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