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곳에서 어린이날 기념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 가운데 가족단위로 나온 나들이객들이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5일 모처럼 가족나들이에 나선 어린이들의 입가마다 웃음꽃이 지질 않는다. 시내 곳곳에 마련된 행사장을 찾은 아이들은 보고 느끼고 만지고 체험했다.

‘푸른 꿈! 우리가 만들어요’라는 제목으로 풍선아트 등 다양한 체험활동과 볼거리가 풍성했던 사우문화체육광장에서는 특히 해병대가 준비한 전시회와 장병들과 함께 장갑차도 타보고 총도 겨눠보는 행사가 아이들의 호기심을 끌었다.

전통문화 체험과 민속놀이를 중심으로 구성된 조각공원 ‘제10회 머리가 하늘까지 닿겠네’에선 어린이 모둠북과 대학생들의 풍물놀이 시연에 행사장을 찾은 시민과 어린이들의 눈과 귀가 모였다.

김포대학 캠퍼스에서는 ‘쥬라기공원’으로 꾸며진 에어바운스가 특히 아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대학측은 아이들에게 캐릭터와 풍선, 팝콘, 솜사탕을 나눠줬다.

따뜻한 햇살이 야외로 나온 가족들을 더욱 기쁘게 했지만 오후들어 나들이객이 많아지면서 48국도는 교통체증으로 힘겨운 흐름을 이어갔다.

▲ 해병대 장병들과 함께한 사우광장 ‘푸른 꿈! 우리가 만들어요’

▲ 조각공원 ‘머리가 하늘까지 닿겠네’ 행사. 금파예술원 모둠북 공연

▲ 김포대학이 준비한 에어바운스 ‘쥬라기공원’에서 즐거워하는 아이들

황인문 기자  im@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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