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평야 전역에 물을 공급하며 본격적인 농사의 시작을 선포하는 2007년 '제84회 금파통수제'가 고촌면 신곡리 배수펌프장에서 열렸다.

1923년 4월9일 창립이래 84년이라는 긴 역사를 자랑 하는 한국농촌공사 김포지사(지사장 박태운)는 김포와 함께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부천시등 4개시의 농경지 8,372ha를 관할하고 있다.

지난 2005년까지 이어져 오던 '통수식'의 명칭을 2006년 부터 '통수제'로 바꾸면서 관내의 농업인 단체들이 주관하게된 '금파통수제'는 올해는 '김포시농촌지도자회(회장 복진선)'주관으로 치루어졌다.

유정복 국회의원과 강경구 김포시장등 관내 유관기관 단체장 및 내외빈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식전행사로  '윤소리 합창단'의 민속공연에 이어  통수식, 고사 및 기동식으로 이어졌다.

복진선 김포시 농촌지도자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작년부터 통수식을 통수제로 바꾼것과 관련해 이는 김포 농민들이 제 밥그릇을 찾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강조한 뒤 “김포 평야 전역에 맑은물을 공급 하여 으뜸 1등미를 생산하자”고 말했다.

박태운 지사장도 기념사를 통해 “1980년 월곶, 대곶을 마지막으로 김포평야의 모든 물관리 체계를 마무리지었지만 아직도 월곶면 보구곶리와 용강리 등에는 물관리가 원활 하지 못하다”며 “이지역에 대한 용수로 공사가 지난 2005년도에 기본 조사를 마치고 올 6월에 설계가 끝나는 만큼 내년에는 꼭 완성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용수로 공사는 농림부 사업의 일환으로 40대 1의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고 한다.

또한 박태운 지사장은 “20세기가 석유와의 전쟁 이었다면 21세기는 식량과 물과의 전쟁이 될 것”이라며 갈수록 심각해지는 환경문제와 함께 농촌공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내년에는 김포시농민회(회장 최병종)가 '제85회 금파 통수제'를 주관하게 된다.

김규태 기자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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