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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문화상품과 박물관 만들기정현채의 문화읽기(61)

2006년 10월 제1회 관광기념품 공모전이 있었다. 김포시청 문화예술과에서 기획하여 추진한 공모전에는 13개 기업이 참여하고 개인이 만든 상품 15점이 출품되었다. 기념품에 응용한 내용 중에는 김포평야에 찾아오는 재두루미를 식기세트에 도입한 도자기를 비롯하여 환경과 생태를 상징하는 문양 등이 상품 소재로 사용하고 있었다. 김포시의 이미지를 부각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하는 공모전에 참여한 기업과 개인들이 사용한 소재에서 문화 상품의 가치를 보게 되었다.

공모전에 출품한 상품들을 김포문화예술제에 상설 전시하여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관람하게 하는 기획의도도 높이 평가한다. 시민과 기업이 제품을 통해서 만나고 서로 소통하고 홍보하는 역할을 축제 속에서 찾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2007년 제2회 관광 기념품 공모전에는 다양한 소재와 종류들로 확대하고 홍보 마케팅을 강화함으로서 김포문화를 소재로 하는 제품 생산 확대와 판로 개척은 기업들과 시민들의 자긍심 고취와 김포문화 부가가치를 다양하게 시도하는 시발점이 될 것이다.

김포문화를 소재로 하는 다양한 문화상품과 시설들은 과연 가능할 것인가? 의문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김포에 뭐가 있다고……, 스스로 없음을 밝히는 사람들이 예상외로 많다. 그것은 없다는 것보다 있는 것조차 시각적으로 알리는데 소홀히 했기 때문이다. 눈으로 볼 수 있고 만질 수 있고 먹을 수 있는 문화상품과 시설을 만들어야 한다. 김포를 소재로 하는 문화상품과 시설물 및 가능한 박물관 형태를 몇 가지 제언하기로 한다.

먼저 김포를 상징하는 관문을 김포로 들어오는 초입에 있는 외곽순환도로에 만드는 방법이다. 김포의 이미지를 대변할 수 있는 소재는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다. 그 중에서 문수산성 모형으로 김포관문을 만들어 수성도시(守城都市) 이미지를 부각하는 것이다. 위치는 현재 외곽순환도로 중에서 김포IC에서 일산으로 가는 도로를 활용하는 방안이다. 현재의 외곽순환도로를 문수산성으로 만들어 김포의 관문을 삼는다면 김포의 얼굴을 횡단하여 지나가는 삭막한 모습보다는 좋을 것이다. 도로 위에 누각까지 만든다면 더할 나위가 없다.

하나는 교통 표지판에 “개성 몇 km"와 ”연백평야 몇 km" 등으로 표기를 하여 김포가 분단의 최북단과 지리적으로 서울과 개성의 중심에 있는 도시라는 것을 홍보하는 방안이다. 하나는 국도변에 있는 육교의 이미지 관리방안이다. 국도 변을 따라 많은 사람들과 차량들이 오고가는 육교는 현재 현수막 자리로 사용되고 있다. 도로에 있는 육교를 김포의 설화와 전설을 이용한 내용들을 응용하여 리모델링하는 방법들이다. 현재 있는 육교 중에서 고촌에 있는 육교에는 재두루미가 그려져 있어 좋은 아이디어로 볼 수 있다. 

김포의 관광 상품에 응용할 수 있는 소재로는 “애기‘의 임을 그리는 사랑이야기를 테마로 하여 각 종 사랑과 연관된 관광 상품을 제작할 수 있을 것이다. 이외에도 김포평야의 ”우렁색시“의 부부사랑이야기를 비롯하여 김포의 설화 민담을 세세하게 살펴본다면 응용할 수 있는 소재꺼리가 될 수 있다. 관광 상품은 기존의 김포문화를 토대로 하는 것과 미래의 김포문화와 도시를 상징하는 개발도 필요하다.

앞으로 김포에 건립되는 건물과 각종 공원 명칭 및 시설물들도 김포다운 문화가 물씬 베어 있는 바탕에서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나가기를 바란다. 공원이름과 마을 이름도 현재의 이름을 사용하는 것과 김포문화에서 발취하여 ‘우렁 색시 마을“과 같은 명칭 사용도 좋을 것이다. 또 하나는 통진읍 가현리에 있는 오천년 벼재배지 토탄층을 활용하는 문화상품 기획도 김포 쌀과 연계하여 홍보를 하는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다.

교육과 체험을 할 수 있는 박물관을 지역별 특성에 맞게 건립하는 방안이다. 예를 든다면 2006년에 발표한 양촌면의 3. 1운동 독립정신을 기리는 공원에는 “독립운동 박물관”과 대곶면의 대명포구를 중심으로 하는 “해양박물관” 및 하성면의 봉성포천과 전류리 포구를 중심으로 하는 “하천 생태 박물관”도 가능한 방법이다. 사우동에는 “회다지 박물관”을 만들어 김포의 고인돌 모형과 조선시대 김포에 산재한 회곽묘와 토광묘 등을 함께 전시하는 방법이다. 사람의 삶과 죽음을 느끼고 간접적으로 배우는 교육장소로 활용할 수 있다. 통진읍에는 가현리 오천년 벼재배지에 토탄층을 절개하여 관람하는 “오천년 벼재배지 체험관”과 “농업박물관”을 건립한다면 기존의 덕포진 박물관과 교육박물관 및 월곶면의 다도박물관과 현재 통진읍에 건립되고 있는 무형문화재 통진두레놀이 전수관과 연계하는 문화도시의 역할과 박물관을 연계하는 사회문화 교육도시를 함께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위와 같은 박물관을 연계하여 운영하는 종합적인 방법과 박물관이 전시와 관람 기능에서 교육기능과 지역문화연구와 병행하는 문화센터 역할로 진일보하여 운영한다면 김포문화는 그만큼 부가가치를 높이고 사람들이 머물고 찾는 문화도시로 발전할 것이다. 작은 공원도 일반적인 체육공원식에서 벗어나 작더라도 김포 문화소재를 응용하는 주제공원으로 만드는 방법도 연구하고 시행할 가치가 있다. 문화예술 시설과 박물관 등에는 문화상품을 전시하고 판매하여 복합적인 공간으로 만들어 시민들이 이용하기 편리하게 하는 방법과 앞으로 김포 문화를 소재로 상품화하고 시각적으로 부각하여 시민들이 볼 수 있고 쉽게 접근하는 종합적인 문화전략도 필요하다.

   

정현채  정현채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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