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반시설 확충, 도시계획 통한 인구분산정책 절실관내 인구밀도의 지역편차가 커 인구밀도 조정을 위한 정책과 대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김포시 도시기본계획 구역 면적 대비 도시지역의 인구 밀도는 50.6명/ha로 인근 수도권 지역의 인구 밀도에 비해서는 낮은 편이다.
반면 김포 1동과 3동 도시지역의 인구밀도는 171.7/ha로 나타나 상당히 높은 인구밀도를 나타냈다.

특히 도시지역 중 농업지역과 자연녹지를 제외한 주거지역의 인구 밀도는 372.2/ha로 나타나 인구 과밀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는 도시지역 평균 인구 밀도의 3배에 이르는 수준이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90년대 이후 지속적인 아파트 세대 입주에 따른 증가현상”이라며 “아직까지도 공동주택 개발 등 개발압력이 높아 지역전체의 균형개발을 위해 인구를 분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구밀도가 높아질 경우 도로시설 등 기반시설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주민의 삶의 질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경제연구소 관계자는 “인구밀도가 200/ha를 넘어 설 경우 인구고밀(과다)로 평가하고 있다”며 “인구과밀 현상은 오히려 주민의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고 말했다.

북변동 주민 N씨는 “출퇴근 시간이면 시내를 빠져나가는데 짜증이 난다”며 “주택은행 앞에서 홈프러스 앞까지 일방통행을 실시해서라도 차량 흐름을 원활히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주민 L씨는 “회사는 대곶인데 각종 업무를 보기 위해서는 김포시내까지 나오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에 기능이 분산돼 가까운 곳에서 업무를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도시지역의 인구과밀을 억제하고 면지역으로 기능을 분산하기 위해 도시기본계획 재정비를 추진 중”이라며 “1월중으로는 기본도시계획을 공람하고 상반기 안에 도시계획 재정비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이를 통해 김포 1, 3동에서 고촌지역에 이르는 남부 생활권은 인구 16만명을 유지하고 장기동과 양촌에 이르는 중부생활권은 인구 16만, 통진, 월곶, 하성 등 북부 생활권은 인구 8만 정도를 유지 또는 유치해 기능을 분산하겠다고 말했다.

심재식기자  p4141@gimponews.co.kr

<저작권자 © 미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