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년간 143%…05년까지 4년간은 112% 그쳐
수도권아파트 동반상승에 검단신도시, 일산대교 등 영향

본지가 시내 부동산업계를 대상으로 북변, 사우, 풍무 지구의 최근 5년간(02~06년)의 아파트 가격변동 추이을 살폈다.

조사대상으로 삼은 9개 아파트는 5년새 160%가 올랐다. 지구별로는 풍무지구가 238%로 가장 높은 가격인상률을 보였고 사우지구는 157%, 북변지구는 147%가 각각 올랐다.

세 지구 모두 최근 1년간의 가격상승률(143%)이 02년부터 05년까지의 4년간의 가격상승률(112%)을 크게 웃돈 것으로 나타나 최근 급등하는 분위기를 반영했다.

지역 부동산가는 이같은 결과를 놓고 “4∼5년간 상승분이 최근 반영됐을 만큼 많이 올랐지만 추격매수 세력이 잇따르고 있어 앞으로도 계속 오를 분위기”라고 분석했다.

년도별 가격상승률을 분석해보면 신도시계획 발표가 아파트 가격 상승에 일부 영향을 끼치기는 했지만 이어 2004년 신도시 축소 발표, 2005년 부동산 투기 억제정책 발표, 2006년 상반기 중형평형 분양가 규제 등으로 일부지역에서 가격이 하락하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그래프 참조)

지역내 아파트 가격의 급격한 수직상승은 최근 수도권 지역의 아파트 가격 폭등 기류의 영향뿐만 아니라 얼마전 발표된 검단신도시 개발 발표 이후 더욱 탄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내년 10월로 예정된 일산대교 개통 소식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준 것으로 지역 부동산가는 풀이하고 있다.

황인문 기자  im@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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