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변동 구시가지 개발과 관련 지역구 의원인 피광성 의원을 만나봤다. 피의원은 뉴타운 방식에 의한 개발에 무게를 두고 종합적인 개발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피 의원은 “기존의 소규모 개발방식으로는 생색내기 수준의 개발에 그칠 공산이 크고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는 못할 것”이라며 “밑그림부터 다시 그리는 합리적이고 종합적인 개발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피 의원에 따르면 집행부는 이번 구시가지 용역 보고 당시 자료를 보고회 종료 후 다시 수거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피 의원은 “시의원들 조차 믿지 못하는 처사”라며 “강시장이 내세우는 열린행정이라는 말을 무색하게 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다음은 피 의원과의 일문일답.

북변동 구시가지 개발에 대한 지역구 의원으로서의 의견은.
북변동 원도심은 오래전부터 김포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여러가지 사정으로 인해 상권은 하루가 다르게 죽어가고 주거환경 또한 점점 낙후되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김포신도시 건설과 일산대교가 완공되면 그 사정은 더욱 악화되리라 생각된다. 때문에 이번 북변동 원도심 개발은 늦은감이 있지만 지극히 당연하다고 생각되며 모든 경우의 수를 종합검토하여 가장 합리적인 개발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용역 중간보고회를 비공개로 개최한 사실에 대해.
용역 중간보고회를 비공개로 한 것은 그것이 비록 최종안이 아니라고는 하나 굉장히 중요한 사안이므로 시민들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서는 공개적으로 투명하게 해야 할 것이라 여겨진다. 특히 시민의 대표인 시의원들 조차 믿지 못하고 보고회 자료를 그 자리에서 곧바로 회수해 가는 처사는 강시장이 내세우는 열린행정이라는 말을 무색하게 하는 것이라 생각된다.

현 주민들의 대다수 생각은 뉴타운 개발 방식을 원하는데.
주민들과 같은 생각이다. 기존의 소규모 개발방식으로는 생색내기 수준의 개발에 그칠 공산이 크고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는 못할 것이라고 본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밑그림부터 다시 그리는 합리적이고 종합적인 개발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북변동 개발시 우선 해결되어야 할 문제는.
여러가지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지만 층고제한, 좁은도로, 높은 지가, 향교 이전 등에 대한 대책마련이 우선적으로 해결되어야 할 것이다. 초등학교 이전 문제를 제기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그것은 동문회 차원에서 충분한 논의를 통해 해결해 나가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된다.

주민의 의견을 통합하는 과제가 있는데 지역구의원으로서 역할은.
여러가지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있어 굉장히 힘든 일이라 생각되지만 지역구 의원으로서 반드시 풀고 넘어가야 할 숙제이기도 하다. 아직 개발방식이나 규모가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가칭 원도심개발추진위원회같은 기구를 만들어 주민의 의견을 통합하고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나가는 것도 한 방법이 되지않을까 생각한다. 시장과 주민대표들과의 간담회 또한 추진해 볼 계획이다.

황인문 기자  im@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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