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명 대표이사
고촌, 새마을 지도자
대우아파트 동대표
고촌상공인회 총무

한상철 사장은 요즘 유행하는 노란머리색으로 염색을 했다.
마치 신세대처럼 젊음을 유지하면서 건강하게 살아가려는 마음의 소유자이다. 그는 소음으로 가득한 세상에 살면서 이를 차단하려는 사람들에게 건축음향, 인테리어, 방음시설을 완벽하게 해주는 일을 하며 산다.
이름을 대면 너무나 유명한 연예인들의 스튜디오 시설을 비롯한 일체의 방음에 관련된 일을 해왔고 매우 즐겁게 사업을 하며 살고 있다.
“방음 국산화를 이루기 위한 노력을 많이 해왔습니다. 방음관련 하드웨어에 대한 특허와 금속 인테리어에 관련된 일들이 제 분야이지요. 슈퍼밀라 스텐 가공기술 등으로 유명한 곳의 작품들 중 제 손을 거쳐간 것이 많습니다” 어디서나 그리고 어느 분야에서나 최고가 되려는 선한 욕심으로 안 한일이 없을 정도로 인생의 여러 경험을 거쳐 오늘에 이르렀다고. 남이 잠잘 때 잠 안자고 정말 열심히 일하다 보면 그 분야를 마스터하는 경험을 통해 많은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마침내 일어서는 인생을 살아왔다고 자부한다.
“200여명의 직원을 거느리며 멋진 사업을 하다가 부도를 맞기도 했지만 ‘시작할 때는 항상 맨손이었다'는 생각을 하면서 떨쳐버렸습니다. 50만원에 5만원씩 하는 월세를 살면서도 다시 한번 뛰면 된다고 생각하면서 일했지요” 그런 신념과 각오로 뛴 덕분에 새로운 사업의 기반을 닦았고 아내 명의로 된 50평의 아파트에서 평화롭게 살고 있다.
김포에 일터를 가지고 사업을 하기 12년이 되었고 그의 일은 전국적으로 펼쳐 있다. 김포에서 그가 직접 돈을 번 적은 없지만 그는 제 2의 고향으로 뼈를 묻고 싶은 사람으로 많은 지인들과 더불어 각종 모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그가 총무를 맡은 일만 해도 이러 저러하게 8가지나 된다.
그러면서 늘 어떻게 하면 남한테 욕 안먹고 살 수 있을까 하는 것이 불혹을 이미 넘어선 지금 그가 추구하는 삶의 목표이다. 젊은 시절 욕을 먹으며 살아 본 경험도 있고 손가락질 하는 사람들도 만났었지만 이제 온갖 경험들 그를 사업가이며 세상에 진 빚을 갚는 마음으로 아름다운 일을 하게하는 약이 되었다구.
근래에도 주위에 조용히 5가마니의 쌀을 보내주는 등 정성어린 봉사를 통해 잡초 같이 살아왔다고 여겨지는 인생을 화초처럼 키워가고 있다.
“혼자 잘 사는 것보다는 한 사람이 잘되어서 그 주위사람까지 행복하게 하는 세상이 아름다운 것이 아니겠습니까? 늘 빈손으로 간다는 생각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고 한다.
그와 만나면 즐겁고 웃음이 나오고 이야기가 이어지진다. 만나는 이들의 가슴속에 구수한 사람으로 기억에 남는 이가 바로 한 상철 사장이다.

편집국  mirae@gimp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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