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야생조류보호협회중앙회(이사장 윤순영)가 일선 학교를 찾아 새들의 신비한 모습과 생활을 전하고 환경교육을 열고 있다.

야생조류보호협회는 16일 성남시 분당 신기초등학교를 방문하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연생태교육 ‘새들아! 놀자’를 실시했다고 전했다.

▲ 야생조류보호협회와 신기초등학교 학생들이 새집에 들어와 살게 될 새들에게 사랑의 메세지를 담고 있다.

한국토지공사의 후원으로 열리고 있는 이번 프로그램은 컴퓨터와 친구가 된 어린이들에게 아름답고 신비로운 자연을 통해 바른 심성을 깨워주자는 뜻으로 마련됐다.

이번 학교방문에서 야조회는 새 식별법과, 생활습성, 물새와 산새의 구분 등 생태교육과 함께 멸종위기 동식물에 대한 보전 방법 등을 설명하고 학교숲에 새집을 만들어주는 이벤트도 열었다.

교육에 참가한 4학년 한창희 학생은 “밀렵으로 인해 새들이 많은 상처를 입고 있다는 설명을 듣고 불쌍하고 가슴이 아팠다”며 “새들이 오래도록 우리 친구로 남을 수 있도록 사람들이 노력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강의를 진행한 윤 순영 이사장은 “야외로 자주 나올 수 없는 어린이들에게 자연이 간직한 생생함을 전해주고 들려주고 싶었다”며 “아이들에게 자연의 소중함을 알리고 참된 인성을 길러주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진행하고자 한다”고 뜻을 밝혔다.

야조회는 올해 찾아가는 자연생태교육을 두차례 더 진행할 계획이다. 문의:996-3090

황인문 기자  im@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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