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와 자매결연 도시인 중국 신민시의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왕유귀 주임외 6인의 대표단이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1박 2일의 일정으로 김포시를 방문했다.

방문단은 첫날 시청과 시의회를 방문, 청소년 교류 등을 비롯한 두 도시의 교류방안 활성화에 대해 논의했으며, 특히 지난 9월 우리시 대표단의 신민시 방문 때에 제안했던 경제협력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경제협력안으로는 김치공장과 화훼 그리고 축산분야로 김포시가 기술적인 가공분야를 신민시가 생산과 소비분야에 주력하는 방안으로 논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강 경구 김포시장은 “양 시는 94년 10월 자매결연을 체결한 후 청소년 교류 등으로 화합과 우정의 장이 마련된 바 있었다”며 “지난 9월의 신민시 방문 때에 논의된 축산과 김치의 중국 공장 설립과 화훼기술의 보급 등을 위해 실무적인 행정절차를 밟아 나가자”고 언급했다.

이에 왕유귀 주임은 “야채자원이 풍부한 신민시의 판로는 넓다”며 김치공장에 관심을 표명하고 “축산과 양계 등에 좋은 기술이 있으면 신민시에서 발전할 수 있다” 고 화답했다.

대표단은 방한 이틀째인 7일에는 김포시 시내 김치공장, 화훼단지, 축산업체를 시찰하고 기업체 관계자를 대상으로 장기동 소재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투자환경 설명회에 참석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중국 신민시 방문으로 양 시간 청소년 교류 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경제협력이 추진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고 말했다.

황인문 기자  im@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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