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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터고 화재 복구 최소 3개월 소요.… 복구비도 최소 50억김포교육지원청, 화재조사 전 BTL 사업자 복구 착수 "최대한 복구 앞당길 것"
   
 

지난달 화재가 발생한 김포솔터고등학교의 시설복구에 최소 3개월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복구 비용도 최소 50억원이 넘을 것으로 보여 화재 책임에 따른 복구 비용을 둘러싼 법정 공방과 학사일정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김포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오는 5월 25일까지 교실(특별교실 포함)에 대한 1차 복구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지원청은 지난 7일부터 학교를 건설한 민간사업자를 통해 철거공사를 시작했다.

이 학교는 민간이 건축한 뒤, 일정 기간 정부로부터 임대료를 받아 시설 투자비를 회수하는 BTL(임대형 민자사업)로 지어져 2013년 준공됐다.

지원청 관계자는 "화재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공사를 시작하게 되면, 공사 입찰 등의 과정 등을 거치게 돼, 복구가 그만큼 늦어지게 돼, 복구공사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BTL 계약서에 민간사업자가 건물운영과 관리를 맡도록 돼 있어 일단 민간사업자 부담으로 공사를 진행한 뒤, 조사 결과에 따른 책임소재에 따라 구상권을 행사하는 것으로 민간사업자 협의를 통해 공사가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다음달로 예정된 화재 원인과 책임소재를 규명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화재원인 조사결과 발표에 앞서 공사에 걸리는 시간을 단축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교실 피해복구 외에 조리실 등의 복구와 구조안전진단 결과에 따라 피해복구 범위가 확대될 수 있어 완전 복구까지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원청이 화재 사고 이후, 손해사정사를 통해 확인한 복구비가 비품 등을 제외하고 화재 잔해 철거와 청소 등 공정별로 50~60억원 가량이 소요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화재 원인에 따른 책임소재를 놓고 복구비와 관련한 법정 공방도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화재 당일을 전후해, 교육지원청 발주로 이 학교에 대한 냉난방기 교체 공사가 진행됐기 때문이다.

이에 지원청 관계자는 "아직 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지만, 냉난방기 공사가 원인일 경우, 가입한 보험을 통해 구상권 청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교육청과 지원청은 복구 완료 때까지 인근에 개교하는 운유고등학교 유휴공간 활용과 대면수업·비대면수업 병행 실시와 통학차량 및 위탁 급식 지원 등을 통해 학사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이 학교에서는 지난달 24일 오전 0시 44분께 본관동과 별관동을 연결하는 필로티 구조의 연결통로 천장에서 발생한 불꽃으로 화재가 발생해 746㎡의 1층 급식실과 연결통로 및 필로티, 4층 3학년 교무실, 외벽 및 창호 등을 태우고 1시간 20여 분만에 진화됐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지난 21일 현장을 찾아 지원청 관계자에게 교육과정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신속한 복구와 지원을 당부했다.

 

 

 

 

권용국 기자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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