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에서 12월로 발표시기 미뤄지면서 각종 억측을 불러왔던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 조정안이 19일 발표됐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이날 인천 검단 신도시 지역에 2개 역을 경유하고 인천시와 김포시 경계 지역에 있는 불로 대곡동 정거장을 김포 감정동으로 조정하는 노선을 조정안을 제시했다.

지자체 간 제안이 서로 다른 구간은 수요 1만명 이상을 반영해 이용수요와 현재ㆍ장래 철도망 계획 및 연계성(환승)을 감안해 지자체가 제시안 B/C를 상회하는 수준의 경제성을 원칙으로 조정했다는 게 대광위의 설명이다.

이번 중재안에 따라 김포 7개 역, 인천에 2개 역이 들어서게 된다.

김포시 구간 역 중에는 당초 인천시가 검단 신도시와 김포시 경계 지역에 요구한 불로 대곡동 정거장이 감정동으로 조정됐다.

주요 노선은 S04(김포풍무, 김포골드라인 환승), S05(인천1호선 환승) , S06(인천1호선 환승), S07(김포감정), S08(김포장기, 김포골드라인 환승)이다.

대광의는 이와 함께 5호선 연장사업으로 김포, 검단 신도시 주민들의 서울 접근성이 대폭 개선되는 측면을 고려해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비에서 사업비를 분담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분담 방법은 5호선 연장사업 총사업비 중 각 지역(인천/김포)에 드는 사업비의 비율만큼 인천검단 신도시와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에서 조성되는 광역교통개선대책비에서 분담하게 된다.

건설폐기물처리장(이하 건폐장) 조성에 대해서도 김포시·인천시 공동 책임하에 추진하는 것을 제안했다.

서울시와 김포시 2022년 11월 체결한 업무협약 내용에 따라 부지 제공 등 역할을 분담하고, 분담 비율 등은 인천시와 김포시가 별도 협의를 거쳐 확정토록 했다.

대광위는 이 조정안에 대해 2월까지 지자체 주관으로 지역 주민 등 의견수렴을 거쳐, 결과 등을 검토해 ‘서울5호선 김포검단 연장’ 사업을 ‘제4차 광역교통 시행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한편,  김포시는 현재 공공기관 예타가 진행 중인 '김포 환경재생 혁신복합단지 조성지구'의 유발 수요, 인근 지역 배후 수요 등을 고려해 '김포 양촌 → 김포 통진(마송)' 등 5호선 추가 연장안과 김포경찰서역  신설 등을 대광위에 제안했다.

권용국 기자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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