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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류리 수중보 설치…한강 상류까지 선박 운항 가능경기개발연구원, "신곡수중보 통문 설치 8월부터 11월까지 150t 선박 운항" 가능

고촌읍 신곡리와 고양시 덕양구 간 한강하구에 설치된 신곡수중보 하류에 추가 수중보를 설치할 경우, 150t급 선박 운항이 가능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시에 따르면 ‘한강하구 물길이용 활성화 방안’ 연구 결과, 신곡수중보를 존치한 상태에서 전류리 부근에 수중보를 추가 설치할 경우 풍수기(8월)와 저수기(11월)에 150t급 선박 운항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250t 선박의 경우에는 풍수기에 한 달 중 약 26일 정도 운항이 가능하지만, 저수기에는 운항이 불가능한 것으로 보고됐다.

연구원은 또, 신곡수중보에 통선문을 설치할 경우, 서울 구간인 신곡수중보 상류에서 전류리까지 선박 운항이 가능한 것으로 예측했다.

신곡수중보 철거시 서울시 구간 한강 수위는 다소 낮아지지만 전류리 쪽 보로 인해 일정 수위가 유지돼 선박 운항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는 것이다.

시는 올 6월 경기도 정책연구용역 과제로 선정된 이 용역을 경기연구원을 통해 진행했다.

연구원은 이에 따라 7월 한강하구에 대해 국내에서 범용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미군 공병단이 개발한 수리해석 모형인 HEC-RAS를 적용해 이달까지 용역을 수행해 최근 김포시에 최종 용역 결과를 보고했다.

연구는 한강하구 하상 및 수위 분석과 신곡수중보 중앙 갑문 설치, 한강하구 수중보 추가 설치 등 8개의 시나리오를 구성해 연구 결과를 도출했다.

경기연구원 이기영 박사는 “150t 선박 운항에 필요한 최소수심을 2m로 가정했다"며 "다른 요소를 가미하거나 고려할 경우 수심에 대해서는 추가 재검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시는 신곡수중보로 인한 보 상류 서울 구간의 경우 물 이용과 선박 운항이 가능하지만, 하류는 상하류 간 물길 단절로 인한 제방 세굴과 퇴적층으로 제방 안정성 확보와 선박 운항 등 물길 활성화를 통한 한강하구 경쟁력 강화방안 마련을 위해 용역을 추진했다.

한강종합개발계획에 따라 1988년 6월 설치된 신곡수중보는 길이 1007m의 보로 5개 수문이 달린 124m의 가동보(김포- 백마도(섬)와 883m의 고정보(백마도- 고양)로 구성돼 있다.

하지만 수중보 설치 후 통수단면 축소로 인해 김포 측 제방 쇄굴현상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면서 제방 붕괴 등의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김병수 시장은 “한강하구 글로벌 경쟁력 도출은 시대적 과제다. 한강하구 물길이용 활성화 방안을 다룬 이번 연구용역은 김포시의 미래 방향성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연구자료"라고 평가했다.

김포시는 용역 결과 등을 참고해 정부와 경기도, 고양시, 전문가와 시민사회단체 의견을 수렴할 거버넌스 구축과 선박 운항 가능성을 검토해 한강하구 물길이용 활성화를 위해 후속 연구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김포시는 제방 쇄굴 현상과 봉성리 제방 붕괴 우려로 2008년 한강하구 하상변화 실태용역을 거쳐 신곡수중보 이설 등을 지속적으로 중앙정부에 건의해 온 바 있다.

 

권용국 기자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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